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이린 Sep 12. 2023

작은 여행

20230912

책을 빌리러 시청도서관에 가다가, 선물을 사러 가려던 서촌의 매장은 반대쪽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이미 반이나 왔으니 계속 걸었다. 친절한 분의 도움을 받아 읽고 싶던 책을 빌리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던 길 '아 여기 궁금했는데!' 싶은 음식점을 발견했다. 선물을 사고 메밀비빔국수를 먹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속도 편안했다. 작은 여행을 한 것 같았다. 광화문에서 일하는 게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집들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