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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Sep 19. 2023

고마움

20230917

정말 많이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어떤 장면과 말들이 와르르 쏟아졌다. 굳었다 풀어진 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지러워 힘을 잃었다. 이번에는 어깨가 아니라 머리였다. 잘못 쓰러지면 정말 위험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떤 대처들이 있었고, 보살핌이 있었다. 그리고 동네에는 또, 여전히 마음를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많이 아팠지만, 고마움만 기억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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