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서 잘하고, 세상에 가치를 줄 수 있는 일
내가 본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돈이 되는 일'을 쫓기보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다 보면 돈이 따라온다고 얘기한다. 그렇다고 좋아하기만 하는 일을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좋아하면서 잘하고, 세상에 가치를 줄 수 있는 일. 그러다 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한다. 그런 일이 나한테는 뭘까?
어떤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하곤 한다. 다행히도 나는 관심사가 다양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많은 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어떤 일을 도전하고자 결정을 내릴 때에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한참 블로그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다. 그때의 내 부러움 대상은 패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 브랜드에 협찬을 받는 블로거였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었다. 한동안 많은 포스팅을 올리며 패션 서포터즈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이렇듯 나에게는 항상 부러움의 대상, 혹은 질투의 대상이 어떤 일을 도전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나에게 부러움의 대상은 많다. 돈이 많아서 부럽고, 어떤 걸 잘해서 부럽고, 뭐가 있어서 부럽고, 얼굴이 예뻐서 부럽고.. 그런데 그 부러움의 대상처럼 "되고 싶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 들어가 나보다 몇 배 높은 연봉을 받으며, 성과급이 나올 때마다 명품백을 살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 부럽지만 내가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럼 지금 내가 가장 되고 싶은, 부러운 대상은 누구일까?
내가 지금 가장 부러운 대상은 프리랜서로 일하며 본인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나만의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제 이 동사형 꿈을 명사형으로 구체화해야 되는 시간이다.
나는 동기부여, 자기 계발 유튜브를 즐겨 보는데, '드로우앤드류' 채널도 그중 하나다. 최근에 '드로우앤드류'님의 영상에 올라온 이키가이를 찾기 위한 벤다이어그램을 해봤다. 이키가이란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 즉 자신만의 존재의 이유를 뜻한다. 이키가이를 찾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에 필요한 것을 각각 적어보고 겹치는 것을 찾으면 된다. 좋아하는 것 --> 잘하는 것 --> 돈이 되는 것 --> 세상에 필요한 것으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
내가 찾은 나의 이키가이는 '웰니스' 분야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필라테스로 육체적 웰니스에서부터 나중에는 정신적인 웰니스까지 연결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 나의 이키가이를 알았으니 이제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찾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