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호텔 솔직 후기
호텔 총 1010,000원(1박당 8만 4천 원)
1. 마드리드(3박) : 아이레그랜호텔 370,000원
2. 바르셀로나(3박) : 페스타나 아레나 바르셀로나 264,000원
3. 사라고사(1박) : 센트럴 96,000원 (72유로)
4. 그라나다(2박) : 네스트 스타일 그라나다 126,000원 (31.5+62.37=93.87유로)
5. 코르도바(3박) : 호텔 마에스트레 160,000원 (117.37유로)
호텔 선정 기준
1. 4성급(5성 이상은 법카가 가능할 경우!)
2. 구글 맵, 부킹 닷컴의 사진과 후기 참고
3. 1박 가격 100유로를 넘지 않는 선
그 외, 조식은 신청하지 않음. 따라서 조식 후기는 불가.
(조식에 시간을 투자하지 말자는 데 의견 일치. 나가서 사 먹거나 점심을 거하게 먹거나.)
모든 호텔 공통
1. 220V : 한국과 동일하니 전압 관련 아무 불편 없음. 돼지코 불필요!
2. 코드가 많지 않아서 멀티탭 하나 정도 필요함.
3. 드라이기 구비됨.
4. 난방 적절함.
(but 한국 스타일의 따뜻하고 포근한 잠을 원한다면 여행용 전기매트 필수)
5. 실내화/샤워 가운 /병따개/와인 따개 없음.
6. 4성 이상은 화장실에 양치 컵 2개. 룸에 머그컵 2개 구비. 그 외 식기 전무.
1. 마드리드 : 아이레 그랜 호텔 Ayre Gran Hotel Colon
(한글은 구글에 나온 한글판 명칭, 알파벳은 공식 명칭 – 이하 동일)
메트로(9호선,6호선)에서 가까움. (도보 3분?)
까르푸가 메트로 출구 위에 있어서 야식 거리 사기 좋음.
1층 바와 레스토랑이 성업 중인 듯함.
4 성이라지만 내부가 구형이라 그다지 쾌적하지는 않음.
창문을 열려면 직원을 불러야 함.
실내 공기 조금 탁한 듯함.
방 크기는 적절했으나 캐리어 올려놓을 만한 거치대나 공간이 없었음.(캐리어는 바닥에ㅠㅠ)
티 테이블과 소파 2개 있어서 와인 마시기 적당했음.
패브릭 의자가 청결한 느낌은 없었음.
전기 포트 없었으나 아직 필요를 못 느낌.
바디 타월이 너무 커서 오히려 무거움.
수압이 너무 낮고 물이 미끌거림.
낮은 수압 때문에 속옷과 양말 빨기도 무척 불편함.
와이파이도 느림.
코드가 한쪽 침대 옆에만 있음.
연결코드 안 가져가면 이것저것 충전하기 불편했을 것임.
2. 바르셀로나(3박) : 페스타나 아레나 바르셀로나 PESTENA ARENA
메트로, 아레나 등과 가깝고 몬주익에도 걸어갈 수 있음.
4거리 중앙, 도로 2개를 양쪽에 낀 건물.
사방에 마트와 식당 등이 적절히 있음.
그러나 맞은편 골목길 중 하나는 무척 어둡고 무서운 느낌.
마드리드 호텔보다는 쾌적함.
캐리어 거치대 하나 있었음. 옷장에 캐리어 하나 넣을 수 있었음.
유리로 된 테이블(책상 스타일)과 의자 1개, 1인용 소파 1개 있어서 야식에 불편 없음.
전기 포트가 없었지만 1층 바에서 뜨거운 물 끓여줘서 받아옴. (컵라면)
코드가 각자 침대 옆에 각각 있음. 다행.
수압과 수질이 마드리드 호텔과 동일.
호텔 근처 빨래방 찾아가서 대거 세탁함.
와이파이도 느림. 수압과 와이파이가 세트인 듯함.
3. 사라고사(1박) : 트리프 사라고사 호텔 HOTEL ZENTRAL AVE ZARAGOZA
기차역에서 보이는 위치이나 시간은 5분이 넘게 걸림.
뭔가 광활한 대지에 기차역이 있고 저 너머 광활한 땅에 호텔이 있는 듯한 느낌.
호텔 바로 옆에 맥도널드, LIDL 마트 있음.
LIDL은 스페인에서 제일 깔끔하고 물건 구색 좋은 마트인 것 같았음.
구시가까지는 도보 20분 넘게 걸림.
일정 중 최고의 호텔.
제대로 된 4성급 호텔을 만남.
최근 지어진 듯 현대적이고 깔끔. 한국의 레지던스 느낌.
욕실 쾌적하고 깨끗한 욕조까지 있어서 오랜만에 통목욕으로 피로 해소함.
수압 짱짱하여 속이 다 시원해짐.
와이파이도 시원하게 잘 터짐.
4. 그라나다(2박) : 네스트 스타일 그라나다 Nest Style Granada
1성급.ㅠㅠ
계속 4성급이다가 갑자기 1성급 호텔을 선택한 이유? 몰랐음.
여행 중에도 몰랐음.
후기 작성하다가 방금 알게 됨.
구글 맵에서 호텔 이름 아래 있는 별 넷()을 4성급 표기로 착각. 리뷰 별 4였음.
호텔 검색하다 피로 누적으로 판단력 흐려진 상태에서 싼 가격에 혹한 결과임.
이후 코르도바 호텔 예약에서도 똑같은 착각을 함.
호텔 로비 들어가자마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됨.
로비가 너무 좁음. 엘리베이터 너무 작음.
방 매우 작음.
옷장은 있어서 캐리어 수납 가능.
다소 좁은 침대 2.
매우 작은 테이블과 의자 1개.
트윈 룸에 의자를 하나만 비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함.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을 끌어와 의자로 사용.
좁은 테이블에 겨우겨우 차려놓고 와인을 마심. 그런대로 적응됨.
전기 포트 있었으나 쓸 일이 없었음.
의외로 수압이 짱짱함. 속이 다 시원해짐.
애머너티 거의 없음. 벽에 부착된 올인원(샴푸+비누+바디워시 복합 기능)이 전부임.
와이파이는 느림. 호텔에서도 도시락 사용함.
호텔 바로 앞 식당이 언제나 현지인들이 바글거리는 맛집이었음. 우리도 2번 가게 됨.
5. 코르도바(3박) : 호텔 마에스트레 Hotel Maestre
1성급.ㅠㅠ
여행안내서에 나온 곳이고 후기 좋아서 덥석 예약함.
메스키타와 가깝다는 말에 더욱 혹함.
시설이 마드리드 호텔보다 더 못함.
문과 현관과 로비는 무척 고풍스럽고 고급짐.
장미목 느낌의 붉은 목재 문이 마치 저택에 들어서는 느낌을 주었음.
그러나 방은 매우 초라함.
침대 2과 의자 1. tv가 놓인 아주 작은 테이블.
옷장 있어서 캐리어 수납 가능.
매우 오래된 듯한 담요를 리넨 커버 한 겹으로 씌웠으나 뭔가 찝찝.
화장실 앞에 기다란 대리석 콘솔이 있었음.
(이호텔의 역사를 알려주는 듯 방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진 대리석 콘솔과 거울임)
그 무거운 콘솔을 끌어다 침대 발치에 놓고 의자와 침대에 각각 앉아서 와인 마심.
아들이 침대 끝에 앉았는데 침대가 푹 꺼지는 스타일이라 허리 아팠을 것임.ㅠㅠ
냉장고가 없어서 그날 사 온 것은 그날 다 먹기로 함.
다행히 요구르트와 과일은 냉장고 없어도 하루 정도는 먹을 만함.
애머너티 없음. 딱딱하고 잘 부서지는 비누가 전부임.
수압이 매우 짱짱하고 와이파이도 빠름.
욕실이 다소 아쉬움. 변기가 조금 삐걱거려서 불안 속에 볼일을 보게 됨.
욕조는 너무 오래된 느낌이 확연함.
수건도 세탁은 되어있는 것이었지만 누리끼리함.
종합해 보면,
결과적으로 호텔 비용이 꽤 세이브된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
돌이켜보면 1성이든 4성이든 큰 차이가 없는 듯도 함.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4 성이었지만 오래된 침구와 가구에서 느껴지는 묵은 냄새 같은 것이 있었고,
그라나다와 코르도바의 1성급은 좁고 불편했으나 침구와 리넨의 느낌은 앞의 4 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사라고사의 4성은 최근 건축한 레지던스 느낌이라 가장 쾌적했으나 주요 관광 도시가 아닌 만큼 2일 이상 머물 일은 없을 터.
주요 도시인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에서 이런 수준의 4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음.
스페인에 요즘 부띠끄호텔이 많아져서 3성이라도 무척 쾌적한 곳을 찾을 수 있다는데
우리는 그런 것을 찾아내지 못한 점이 아쉬움.
그래도 전체적으로 씻고 먹고 자는 데에 큰 불편은 없었기에 만족함.
무엇보다 2인 1박 84,000원. 1인 42,000원!!
놀라운 가성비 아닌가!!!
이번 여행에서 호텔비가 가장 저렴했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