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며.
유독 살아가다 보면 힘든 날이 있습니다.
이 글을 당신이 보는 날이 그러한 날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왜 이러고 사나' 현타가 강하게 온 날.
별일이 없는 데도, 그냥 뭔가 지치는 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게임이나 유튜브 시청 등 평소 즐기던 일조차 피곤한 날.
이런 날이 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살다 보면 한 번씩 오니까요.
계속 이러한 나날의 연속이라면 잘 찾아오신 거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도 너무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지친 채 하루를 살아내고 있나요?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모든 것 을 놓아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저는 이 책이 당신에게 거창한 해결책이나 완벽한 조언을 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잠시 멈춰 서서 당신의 손을 잡아주고,
‘이걸 다 하기 전까지는 죽을 수 없다’라는 작은 퀘스트를 건네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아주 사소한 일부터 하나씩 시도하며 다시 한번 삶의 감각을 깨울 수 있도록요.
이 책의 퀘스트를 하나씩 해나가면서
당신이 잊고 살았던 ‘나’의 존재를 다시 발견하고,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작은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부디, 나의 퀘스트가 당신이 지구에서 조금 더 오래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