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시점-제8화. 인수가 걸어온 날

내 아이의 이름은 인수입니다.

by 정혜영

내 아이의 이름은 인수입니다.


제8화. 인수가 걸어온 날


인수는 걷는 법을 몰랐다.

걷는다기보다는 이끌렸다.

몸이 가는 대로 따라가고,

힘이 빠지면 주저앉았다.

하지만 그날,

아빠가 현관문을 열자,

인수가 앞발을 내디뎠다.

주춤했지만,

분명히 스스로 움직인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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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문예 등단 작가. "멈추지 않고 무너진 문장을 다시쓰는 네오 크리에이터(Neo-Creator) 리라이프작가(Re-Life)정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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