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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김수영 선생
요새도 명동에 눈이 내리는가 물었다.
아 술집 ‘은성’ 문 앞에서
같이 머리에서 훌훌 털던 눈송이들
“요새는 회색 눈이 내립니다”
“고급스러운 눈이군요.”
<황동규, ‘꿈 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