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을 통제하라: 돈 쓰는 능력 + 돈 유지하는 능력
바빌론 부자들의 지혜 (2)
매월 급여 통장 잔고가 올라가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한 주가 지나면 어느새 통장은 바닥을 보이고 맙니다. 왜 당신은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돈이 새는 것 같다”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필자도 재무관리를 하기 이전에는 당신과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필자 역시 악순환의 연속이었죠.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일 겁니다.
우리는 매달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받지만, 그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데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의 돈은 가만히 있거나 오히려 줄어들기만 할까요?
해답은 바로 ‘지출을 통제하라. (The Second Cure: Control thy expenditures)’는 고대 바빌론의 지혜에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아끼라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의 소비 패턴을 깊이 들여다보고, 정말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쓰라는 지혜의 말씀이죠. 4,500원짜리 커피 한 잔, 8,000원짜리 샌드위치, 3만 원짜리 와인... 이런 작은 지출들이 모여 당신의 큰 꿈을 좌절시키곤 합니다.
과거, 필자의 지인 중 한 분이 매일 아침 카페에서 5,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사 마셨죠. 하지만 지출을 통제하기로 결심한 후,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후 그분이 절약한 금액은 무려 15만 원! 1년이면 180만 원입니다. 그분은 이 돈으로 꿈꾸던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죠.
지출 통제는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을 넘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입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재정적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스트레스도 줄고, 삶의 질도 향상됩니다.
이렇게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1. 먼저, 한 달 동안 모든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기록해보세요.
2. 한 달 후, 그 기록을 분석해보세요. 어떤 지출이 불필요했는지 파악합니다.
3. 불필요한 지출 중 하나를 골라 줄이거나 없애봅니다.
4. 매주 지출 내역을 점검하고, 개선할 점을 찾아봅니다.
5. 파악한 재무 현황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월간 예산을 세우세요. 필수 지출, 선택적 지출, 저축으로 나누어 각 항목의 한도를 정해봅니다. 50-30-20 법칙(필수 지출 50%, 선택적 지출 30%, 저축 20%)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6. 절약한 금액은 별도의 저축 계좌에 모아둡니다.
이 실천 계획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팁: 지출을 통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예산을 수립하고,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지출 통제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사 먹던 커피를 일주일에 3번으로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아 가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큰 부담 없이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여섯 단계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당신은 한 달 만에 지출 통제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지출 통제는 당신의 삶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가치 있는 곳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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