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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지컬배우 박소연 Mar 01. 2020

[뮤지컬 배우가 아기를 한방에 재우는 방법은?]

-뮤지컬 창법으로 자장가 부르기!! #뮤지컬자장가 #뮤지컬배우육아


안녕하세요~ 박소연입니다.


먼저 유튜브로 만나 뵙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제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제가 요즘 한참 열을 올리고 있는 육아인데요~


뮤지컬 배우의 육아법!! 한번 들어보실래요??


소연알이에서 다뤘던 육아에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유튜브<소연알이> 육아편 썸네일



1. 배우님~ 태어난 아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아기 이름은 양지율이고요~~ 남자아이입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고슴도치맘 인지라 제 눈엔 세상에서 젤 귀여운 아기??^^랍니다~~


2. 분만법?


자연 진통 시작되어서 8시간 진통하고 결국 제왕절개했어요....ㅠㅠ


출산 2달 후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빨리 회복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여러 전문가들이 자연분만이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자연분만을 계획했었죠.


그러던 중, 한 유튜브에서 맘 선배가 자연분만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8할이라고 해서


 자신감 충만 세뇌를 했어요!! 


“나는 할 수 있다!!!” (엄마, 언니 모두 자연분만 출산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 아자아자!!) 


그러나 진통 시 아기의 심박수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오지 않아서 


무통 주사도 못 맞은 채 8시간 진통하고 제왕절개를 결정했어요.


불현듯! 아차, 엄마, 언니는 둘 다 20대에 아기를 출산했구나.... 하는 깨달음이 온 때는 이미 늦은 때였네요.


그래도 엄마가 되니까 강해져서 인지 맘 파워로 출산 2개월 후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




3. 아기에게 자장가를 불러줄 때, 어떻게 불러주시나요? 


저의 자장가 목소리와 볼륨을 다양하게 연구하다가 그냥 평범하게 불러주는 것보다 


공기 80, 소리 20로 불러주면 더 잘 잔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ASMR 효과? ㅋㅋㅋㅋ 


근데 너무 속삭이듯 부르면 안 돼요~~ 


특히 우는 아기 진정시키고 재울 때는 시작은 아기 울음소리보다 크게 볼륨을 내야하고 


아기가 진정되면 서서히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더라고요. 



4.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지율이 한테 불러주는 자장가 Top3 


‘산토끼’가 메인, ‘옹달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인데 원 템포보다 2,3배 느리게 늘려 불러요.


 최근에 슬픈 버전 ‘꼬마 자동차 붕붕’ 무한 반복 중입니다....ㅎㅎㅎㅎ



5. 아기가 어떤 목소리를 좋아하나요? 평소 목소리 vs 노래할 때 목소리



확실히 노래 목소리.


제 자장가를 듣고 잘 자서 다른 사람들이 재울 때도 틀어 줄 수 있도록 1시간짜리로 녹음을 했어요.


지율이 할머니 증언에 따르면 아기가 평소 놀 땐 엄마를 막 더 찾거나 그러진 않는데 졸려 해서 재우려고 안고 


그 녹음한 자장가를 틀어주면 엄마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리면서 찾는다고... 


엄마 목소리 자장가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엄마를 좋아하는 건가? ㅋㅋㅋㅋㅋ 이러면 나 설레는데...)



6. 배우님만의 아기 재우는 팁이 있나요?


 과잉보호(?) 아빠, 조부모님들의 도움으로 크다 보니 지율이는 일찍부터 사람 손을 많이 탔어요.


늘 안아 재우는데 빨리 잠이 안 들면 오래 안고 있어야 하다 보니 늘 팔, 어깨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잘 때 짐볼을 타고 재운답니다. 그럼 5,10분 안에 레드 썬!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잠이 안 올 때 억지로 재우지 않고 계속 놀아 주면서 아기가 잠이 막 들이칠 때까지 기다렸다 재우면 


안자마자 금방 잠드는 것 같아요! 



7. 출산하고 나면 목소리가 변했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다행히도 회복을 굉장히 빨리했어요.


사실 처음 한 달 정도까지는 소리가 흔들리고 불안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근데 한... 한 달 정도 더 열심히 연습하면서 소리를 정돈했죠. 


소리라는 것이 목에서만 나는 게 아니라 온몸을 다 쓰는 거거든요.


횡격막과 하체의 근육들이 다시 밸런스를 잡을 수 있도록 연습을 꾸준히 했더니 


공연 컴백 전까지 소리 회복을 할 수 있었어요. 


한 2달 걸렸네요.


그래도 힘든 것만큼 더 좋아진 것도 있는데요~ 


목소리는 정서의 표현이라 아이를 낳고 새로운 감성, 감정들이 더 생기니까 


배우로서 오히려 소리 표현이 따뜻해지고 다양해지는 것이 느껴져요.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건 배우로서도 정말 말할 수 없이 값진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youtu.be/5Na1SYs-PMg





지율이의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면~

http://instagram.com/yeunni2_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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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의 일상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http://instagram.com/yeunni2



박소연의 공연활동이 궁금하시다면~

http://cafe.naver.com/onlysoyeon



유튜브 채널 <소연알이>로 이동하시려면~

https://www.youtube.com/channel/UCfgCVM6Thui54cwUqdH1XNA/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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