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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빌 Jan 09. 2018

하나를 사도 명품을 사라

투자도 물건도 명품을 사야한다.

제목을 보고 ‘재무설계와재테크를 이야기하면서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필자는 세미나를 할 때마다 명품을 쓰라고 강조한다. 이는 무조건 비싼 것을 사라고종용하는 게 아니라 돈의 효용 가치를 생각하라는 이야기다. 


요즘은 값싼 중국산 제품들 덕분에‘1,000원숍 ’, ‘1,000원 마케팅’ 등이 성행하여 저가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은 싼값을 한다. 경제 원리상 값싸고 질이 좋은 물건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분수에 넘치는 명품을 사라는 것이 아니다. 


재테크를 하면서 우리가 쉽게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절약한다고 하면서 값싼 물건들만 골라 사고는 알뜰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값싼 물건들을 사면 당장 절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구입한 물건 가운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 것을 찾아 보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명품은 내가 질리지 않는 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명품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단지 경제적인 부분에 국한되지 않는다. 명품을 사용하면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그로 인해 자신감도 갖게 된다. 하지만 이건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필자도 16년 전에 아내로부터선물받은 고가의 시계를 여태까지 잘 차고 다닌 다. 디자인도 좋고 잔고장도 없어 지금껏 한 번도 말썽을부린 적이 없다. 종종 주변에서 “시계가 정말 멋있다.”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그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시계를 사 준 아내의자랑을 한다. 아내도 그 이야기를 들으면 무척이나 흐뭇해한다. 명품도쓰고 부부가 서로에게 점수도 따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아내는 내 생일선물로 이 시계를 사기 위해 1년 동안 적금을 부었다. 모아서 소비하는 습관을 실천한 것이다. 만약 카드할부로 구입했다면 카드 대금 청구서가 날아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즉, 명품을 구입하려면 일단 돈을 모아서 사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좋다. 


비단 물건 뿐 아니라 재테크를 위한 투자 자산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이것은 마찬가지이다. 대표적으로 주택 구입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많은사람들은 빨리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 돈에 맞춰 값싼 주택을 구입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입할수 있는 주택들은 대개 외곽 지역의 아파트나 빌라 등이다. 하지만 이런 물건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좋아도 오름폭이 크지 않고 최근처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하락폭이 크고 매매조차 하기 어렵다. 이는 필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많은 이들의 고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필자는 차라리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핵심 지역의 아파트를 사라고 권한다. 이를 목표로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상대적으로 이익이 큰 재테크 방법이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 보자. 현재 우리나라의 전국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 %를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 지역으로 진입하려는 수요는 많고, 그에 따라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오름폭이 크고 하락폭이 적은 경향을 보인다. 그렇기에 이런 지역의 주택은 자산 가치를 보전하고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핵심지역에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서둘러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과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지금 주택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부부 라면 핵심 지역에서 원하는 아파트를 정하고 필요한 자금 마련 계획과 시기를 조율하여 명품주택을 구입하기 바란다.


금융 상품도 마찬가지이다. 지난16년간 재테크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선택 하는 데 있어 과거 수익률 그리고 수수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수익률이란 말그대로 지난 수익률로 미래의 수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수익률을 바라보지말고 전체적인 투자 시장의 방향을 먼저 봐야한다. 


한편 수수료를 금융 상품 선택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로 생각하는것은 과연 바람직할까? 수수료 전쟁은 금융 기관끼리의 판매 경쟁에서 초래 된 결과로, 수수료가 낮다는 것은 운용에 필요한 비용을 낮춘 것으로 성과가 좋지 않게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볼 수 있다. 따라서 수수료가 지나치게 낮다면 수수료 이외의 내용들도 잘 살펴봐야 한다.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를 비교해 보자.국내 펀드를 구입할 때는 평균적으로 해외펀드 구입 시보다 수수료가 낮다. 따라서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들은 수수료 차이를 언급하며 국내 펀드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생각하면 수수료가 낮으면 그만큼 이익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운용 능력에 따른 수익 이지 수수료가 아니다. 비용을 조금 더 내더라도 수익을 2배이상 더 얻을 수 있다면 어떤게더 유익한 투자처인가? 자본시장의 규모와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의 성장성이높은 것은 당연하다. 


이처럼 재테크의 경우에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명품에 투자하는 것이 자산을 빨리 불려 나가는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세상에 공짜란 없다. 그리고 비싼 것은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 이는 재테크에도 고스란히적용된다. 반드시 명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여러분과 여러분의가정은 소중하니까.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richvil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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