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 유튜브 유니버스의 탄생
다음으로는 10대 20대 보다는 평균 사용 시간은 짧지만, 유튜브 총 사용시간이 전 세대에서 1위인 50대 이상에 유튜브 사용 특징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들의 특징은 10대와 유사하게 유튜브에서의 검색에 대해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하우투 (how to)’영상 검색을 기반으로 검색 정보 종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용 연령층도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고추 심는 방법’,‘현명한 노후 준비 방법’, ‘관절염 증상’을 포함하여 제 2의 삶을 준비하며 커리어, 취미 뷰티 팁까지 다양한 주제를 검색하고, 성별, 연령대에 따라 세부적으로 키워드 검색도 빈번한 편으로 관심 있는 주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공유 하는 특성도 강하다.
빌보드 1위 방탄 소년단을 응원하기 위해 열정으로 스트리밍 하고, 더 나아가 활발하게 영상을 공유 하는 전세계의 아미 팬클럽 못지 않게 한국의 시니어분들의 팬덤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실제로 나 역시도 동영상 촬영 및 편집이 어려운데, 많은 시니어팬분들께서 직접 직캠, 편집본, 덕질 영상을 유튜브에 적극적으로 업로드 해주고 계시기도 한다.그들이 올려주시는 영상 댓글은 거의 박사 논문급으로 작성을 해서 보는 이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작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시청자들의 60프로가 “음악을 유튜브로 듣는다" 라고 답하였고, 이는 전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트로트 음악 영상만 보여주는 ‘트로트 7080’ 같은 채널은 조회수가 총 2000만회가 넘을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밀레니얼, Gen Z 세대 대비 구매력도 높을 뿐더러, 브랜드 충성도도 높은 50대 이상의 시니어분들이 유튜브를 새로운 커뮤니티의 장으로 삼고 있다는 것은 50대 이상 시니어 대상으로 공략하는 광고주들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앞서 설명한것과 같이 유튜브는 이와 같이 세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콘텐츠 소비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유튜브는 이러한 많은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가야하는 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