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용호 Mar 04. 2023

마케터가 정리하는 '마케팅 설계자' 인트로



나는 마케팅을 업으로 삼은지 벌써 8년이 되었다.

현재는 마케팅 회사도 경영하고 있다.

그래서 내 삶은 항상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리고 나는 책도 꽤 자주 보려고 하는 편이다.

일하고 남는 시간은 대부분 책을 보려고 한다.

사업하느라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작년에 읽은 책을 세어보니 약 22권 정도 읽었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분들에 비하면 적은 양이다.

그래도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2년 동안 마케팅 책을 읽은 적이 없다.

더 솔직하게 말해서 읽을 만한 책이 없다...


나에게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서 어떤 책을 추천해 줄 수 있냐고 묻는다면,

필립코틀러의 '마케팅 4.0' 정도...?

홍성태 교수님의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정도..?


그 외에 읽을만한 책들이 없었다.

마케팅 책을 추천해달라고 물어보면,

나는 보통 인문학이나 심리학, 경영 도서들을 추천해 준다.


그 이유는 대부분 마케팅 책들이 너무 두루뭉술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사실 마케팅이란 주어진 경쟁 환경, 제품, 자금, 타겟 고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어떤 전략은 잘될 수도 있다.

반대로 어떤 전략은 다른 상황에서는 안 통할 수도 있다.


그래서 마케팅에 대해서 책을 쓰면 실용성이 떨어진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다.


반대로 너무 실무적인 내용들을 담은 책들은 금방 책에서 소개한 방정식들이 안 통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전략과 관련된 책들은 책에서 소개한 내용이 6개월 이상 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아니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업데이트로 통하지 않는 방법이 되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케팅 책을 잘 안 읽는다. 1) 너무 모호하거나 2) 현실 트렌드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다.



마케팅 설계자가 2022년 12월 30일에 발간되었다.

나도 그때쯤 이 책이 나왔다는 사실을 봤던 것 같다.

책 제목 보고, 그다음 목차를 훑었다.



"마케팅 퍼널에 대한 이야기구나"

난 마케팅 퍼널을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라고 오래전부터 이야기하고 다녔다.

작년부터 하고 있는 마케팅 교육에 1챕터에 나오는 게 퍼널 이야기다.

그리고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알려주는 개념이 퍼널이다.


"그런데 목차 보니 별거 없네... 또 시시한 내용이고만"

하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몇 주 전에 마케팅 잘하는 브랜드로 소문난 곳의 대표님이 좋은 책이라며 추천해 주셨다.

그날부터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첫 장에서 "내가 좋은 책 놓칠 뻔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당장 실용 가능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내 블로그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들만 요약할 것이다.

그리고 그 개념을 가지고 다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정리해 볼 예정이다.


이 책의 밀리의 서재 후기이다.

밀리의 서재는 일반 도서 구매 플랫폼들보다 후기가 박하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지루하고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번역이 미국식으로 되어있고, 몇몇 공식들은 정리가 잘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식들 중 중요도의 차이도 너무 크다.


그래서 마케팅을 나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 관점에서

오히려 책보다 이 포스팅을 보는 게 좋을 정도로 정리를 해볼 예정이다.


2편 '후크, 스토리, 제안' 공식 보러가기

https://brunch.co.kr/@yhsonb0r/20

작가의 이전글 지금 광고 성과 2배 이상 올려줄 수 있는 방법(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