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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대 Jun 27. 2019

직원을 믿는 회사, 회사를 믿는 직원

데이터블의 투잡과 휴가 이야기

저희 회사에는 투잡을 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월급의 세 배를 투잡으로 벌어들이기도 하고요. 어떤 분은 투잡으로 버는 소득으로 생활하면서, 회사에서 받은 월급을 통째로 적금에 넣은 분도 계십니다. 투잡을 넘어 쓰리잡, 포잡(?)을 하는 팀원도 있지요.


모 스터디에서 부업의 비결을 발표하고 있는 데이터블 팀원 ㄱㅈㅅ님




투잡을 하지 않는 팀원들이 물론 더 많은데, 저는 오히려 팀원들에게 투잡을 권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유튜브 만들어봐요!
인스타그램 키워봐요!

와 같은 것들이죠.


팀원들 중에 인플루언서도 몇 분 계세요. 인스타그램 뷰티 인플루언서도 계시고, 14년차 파워블로거도 계십니다. 몇십 만 팬을 보유한 페북 인플루언서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저희 직원이면서 동시에 저희와 협업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월급 외에도 이분들에게 지급해야 할 원고료가 발생하면, 회사는 이분들의 급여 통장에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심지어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에, 투잡러 직원분들이 회사 재무담당 이사님을 찾아와 세무 상담을 받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비전들이 모여 더 큰 하나의 비전이 되도록. 신뢰의 연결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투명하게, 서로 믿으며, 함께 성장하도록!


조건은 간단합니다. 회사에 투잡(+a) 여부를 투명하게 공유해줄 것. 그리고 업무에 지장 없이 진행할 것  


팀원들이 미리 알려준 투잡(+a)에 대해서 회사는 본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포트합니다. 팀원들은 진행되는 일에 대해 회사에 투명하게 알리고, 팀원들이나 회사를 통해 부업에 대한 통찰이나 조력을 받기도 합니다.


회사에 신뢰를 보여준 직원들에게, 회사도 신뢰를 돌려드리려 노력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투잡에 대해서 늘 지금과 같은 정책과 태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여기에는 다음의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개인의 전문성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회사의 직원이라고 해서, 회사가 개인이 별도의 시간을 투자해 계발한 역량으로 만들어낸 성과물을 모두 독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기는 것 또한 옳지 않습니다.


전문성을 존중받는 만큼 팀원들도 전문성을 계발해야 할 동기요인이 커집니다. 결과적으로는 회사와 팀원 모두 이익입니다.




둘째, 개인의 경험이 회사에 투영되기 위해서는 투잡 만한 것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만 하다 보면 팀원 개인의 업무 역량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특정 분야로 시야가 좁아지고 깊이만 깊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대기업일 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업무에 대한 기초적인 숙련도와 이해도는 입사 직후 초년생으로 1~2년 고생 하다 보면 7~80% 이상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도전거리를 회사 안에서 맞닥뜨리면, 업무 역량 계발을 위한 정보나 방법부터 막막해 집니다. 딱히 배울 만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멘토 지원 시스템이 촘촘하게 갖춰지지 않은 회사가 많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투잡을 하는 직원들은, 본인들의 업무역량 계발이 투잡 활동을 통해 알아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나 시장의 관심사도 더 빨리 캐치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회사 안으로 고스란히 투영되고, 회사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셋째, 개인 비전과 회사 비전을 지속적으로 맞춰갈 수 있습니다.


완전 생뚱맞은 투잡을 하는 분은 입사를 하지 않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회사에 입사하시는 투잡퍼(?)들은 보통 개발자이거나 마케팅 분야 특히 인플루언서 생태계의 일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투잡을 하면서 업계 최신 인사이트를 새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는 면에서 데이터블은 이 분들에게도 분명 매력적인 회사일 것입니다.


한편 회사 입장에서도 인플루언서 생태계의 일원인 분들과 함께하다 보면, 생태계 구성원들로부터 받아들일 수 있는 통찰의 깊이가 더 넓고 깊어집니다. 서로의 신뢰를 통해 개인과 회사의 비전을 맞춰가고, 궁극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의 구조가 나오는 것입니다.







전제는 믿음! 서로 믿어야 더 성장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휴가 일수의 제한도 없습니다. 애초에 설립 초부터 데이터블에는 휴가 일수에 제한이 없었습니다. 휴가 일정은 팀원들이 팀 내에서 조율해서 알아서 결정합니다. 다만 5일 이상의 휴가의 경우, 3개월 이내에 팀원들에게 사전에 통지하고 조율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제도의 맹점을 악용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늘어났을 때, 팀 내부에 사각지대가 생기고 도덕적 해이가 생길때, 다시 말해 "신뢰가 무너질 때"까지, 이 제도는 꾸준히 유지될 예정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다들 휴가를 너무 적게 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월달에 함께 갔던 워크숍에서, "제발 휴가좀 쓰자"는게 주요 아젠다였습니다. 근데 결론이...


종대님부터 휴가를 좀 쓰세요

...... 그래서 저도 휴가를 적극적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2019년 1월 제주도 워크숍 사진. 뒤로 갈수록 이모티콘 붙이기 귀찮아서....... ㅋㅋ :)




신뢰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귀한 자원입니다. 저희는 신뢰 속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축적했으며(DBR 기사 링크 / ㅍㅍㅅㅅ 인터뷰 링크), 이를 통해 빠르게 회사를 성장시켜 왔고, 최근에 감사하게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




데이터블 팀원들의 신뢰 네트워크 속에 함께 해 주실 귀한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적극 지원 &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원 링크는 아래에!!!



https://www.rocketpunch.com/jobs/57745/SNS-%EB%A7%88%EC%BC%80%ED%8C%85-%EA%B8%B0%ED%9A%8D-%EB%B0%8F-%EC%9A%B4%EC%98%81-%EB%8B%B4%EB%8B%B9%EC%9E%90-%EB%AA%A8%EC%A7%91



https://www.rocketpunch.com/jobs/58535/SNS-%EB%8D%B0%EC%9D%B4%ED%84%B0-%EC%88%98%EC%A7%91-%EB%B0%8F-%EC%84%9C%EB%B9%84%EC%8A%A4-%EA%B0%9C%EB%B0%9C-%EB%8B%B4%EB%8B%B9%EC%9E%90



https://www.rocketpunch.com/jobs/58537/%EA%B8%B0%EC%97%85-%ED%99%8D%EB%B3%B4-%EB%B0%8F-%EC%A0%9C%ED%9C%B4-%EB%8B%B4%EB%8B%B9-%EB%A7%A4%EB%8B%88%EC%A0%80



https://www.rocketpunch.com/jobs/58534/%EC%82%AC%EC%97%85-%EA%B4%80%EB%A6%AC-%EB%B0%8F-%EA%B2%BD%EC%98%81-%EC%A7%80%EC%9B%90-%EB%A7%A4%EB%8B%88%EC%A0%80-%EB%AA%A8%EC%A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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