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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라미수 Jun 14. 2021

녹음된다는 걸 알면서도

담담하지 못했다

ㅇㅇ공단 직원과 통화하다가 화가 나서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따지다가 열 받아서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

한 시간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화가 안 풀린다.

물론 그 직원이 태도가 나쁘거나 그랬던 건 아님...

그냥 오늘 날씨가 더워서 분노가 치민 듯.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발끈하고 흥분하는 내 모습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래서 더 화가 남!!!!!!!!!!!!!!!

더군다나 통화내용이 녹음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랬으니

휴..

뭐 어쩌겠어

화가 나는 건 나는 거지~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화가 난다.

혈압상승에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다

짜증 나서 배까지 아파 남...


근데 생각해보니

진짜 오랜만에 화나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난 웬만하면 기 죽고 우울해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왜 이렇게 빡치는 건지..


날씨가 더워서 머리가 돌았나 보다

눈이 뻑뻑한 것도 짜증 나는데 한몫했다.


됐다 됐어

화난 건 화난 거고

다시 평정심 찾으면 되지

기분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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