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오픈소스 세상에서 보물을 찾는 사람들
'Common Computer' Julia X Lianji 브랜딩 프로젝트
Ainize는 런치된 지 2년 남짓인 플랫폼이다. 좋은 AI 오픈 소스를 바로 쓸 수 있도록 가공한 라이브 서비스들, 즉 '오픈 리소스'로 만든 프로젝트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퀄리티가 보장된 소스를 찾을 수 있다.
우린 충성 사용자들을 확보해 플랫폼의 팬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사용자들 간 커뮤니티 구축이 중요한 아젠다였고, 이를 위해 소속감이 느껴지는 단체로서의 브랜딩이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다. 그럼 우리가 생각하는, Ainize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했다.
일단 다시 오픈소스라는 단어로 회귀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OSS, 문화어: 공개원천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코드를 보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라이선스를 만족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통상 간략하게 오픈 소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출처:위키백과)
오픈소스는 이제 개발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토대가 되었지만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현 시장은 실력있는 소수가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소스를 끌어다 쓴다. 그렇다고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소스만 올라오는 것도 아니다. 기여를 하고자 하는 사람도 소스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코딩 실력이 요구된다.
이렇다 보니 개발 초보자에게는 장벽이 더 높을 것이다. 오픈소스 생태계가 협업을 위한 이상적인 기반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픈소스를 쓰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드넓은 오픈 소스 황야에서 보물 같은 소스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Ainize의 오픈 리소스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생각을 연결하는 지점에서 실마리를 얻었다. Ainizer는 길을 찾는,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고, 더 나아가 코드로만 존재하는 오픈소스를 라이브 서비스로 만들 수 있는 금손들이 모이는 곳이다!
오픈 소스가 탄생할 즈음, 이건 일종의 Manifesto였다고 한다. 코드를 공개하고 공유하려는 무브먼트적인 성격, 그리고 집단 지성을 이용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커뮤니티적인 성격이 오픈 소스를 관통하는 핵심일 듯 하다. 또 강력한 장점이 된다.
엔지니어를 인터뷰하고, 오픈소스 개발기 구글링을 하면서도 필드 자체의 이러한 공통적인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앞서 아이디어를 얻었던 '단체로서의 브랜딩',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키워드와도 연결되는 지점이 존재했다.
Ainize는 오픈소스 황야에서 보물같은 소스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정표 혹은 최종 목적지가 되고자 한다. 디자인 컨셉 또한 탐험가 메타포, 그리고 여러 코드와 기호, 문자가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 ascii art를 메인 theme으로 발전시켰다.
로고타입 또한 위의 아이데이션에 연결지어,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네온사인처럼 디자인했다. 브랜드 로고가 어느 한 스타일로 한정되는 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하도록 재밌는 그래픽을 더했다.
컬러는 Ainize의 메인 컬러인 바이올렛을 그대로 차용하고, 포인트 컬러로는 코딩 화면에서 하이라이트 컬러로 많이 쓰이는 컬러 중 한색과 난색 1개씩 골라 사용했다.
Ainize에 배포된 API로 만들어진 서비스 중에 퀄리티가 높고 사용성이 좋은 프로젝트는 Ainize 홈페이지에 featured project로 소개되고 있다.
featured로 선정된 프로젝트 endpoint 하단에는 ‘Ainizer가 발굴한 훌륭한 오픈소스’라는 의미의 뱃지가 고정되어 유저의 참여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래에서 Ainizer들이 직접 배포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한창 디자인 작업 중이던 시절, 이 브랜딩을 기획해준 Common Computer의 Julia님과 엔지니어 H님 둘이서 3일만에 만든 소중한 쇼케이스 페이지 흑흑...이 곳도 조만간 업데이트 예정!)
https://master-welcome-ainizer-julia-jueun.endpoint.ainize.ai/showcase
이 밖에도 다양한 Ainize를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개발자들 중심으로 플랫폼이 돌아가고 있지만 코딩을 모르는 비전공자들도 Ainize에 있는 AI API를 이용해 빠르게 서비스를 런치할 수 있는 곳, 심지어 teachable machine이나 Peltarion 같은 머신러닝 툴을 이용해 만든 AI 모델을 API화 해서 바로 배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nock AI'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함께 활동하며 다양한 필드의 사람들과 함께 AI 서비스를 스터디하고,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어 배포까지 하고 있으니 아래 쇼케이스에서 만나보시길!
비전공자를 위한 No-code AI 커뮤니티 'Knock AI'
https://knock-ai.circle.so/c/showcase
'Ain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