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택스 Apr 16. 2020

경제 및 금융 관련 용어 : 블랙스완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

펀펀경제 입니다. ^^



경제 및 금융관련 용어,

시간입니다.


오늘은 영화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블랙스완을

같이 공부해 볼게요.

준비되셨죠!


Black Swan이란?:

한마디로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용어의 기원은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자신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 용어는 역사가 얼마 안 된

신조어에 가까습니다. 그래서 경제학

용어에서는 정식으로 언급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펀펀경제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니콜라스 탈레브가 말하는 검은백조란?:

① 일반적 기대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관측 값

② 극심한 충격을 동반

③ 존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설명과 예견이 가능


여기서 ①을 부연 설명하면, 이는

검은 백조의 존재 가능성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없기 때문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전해

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블랙스완은

원래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白鳥)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서양 고전에서 사용된 용어였으나,

17세기 한 생태학자가 1697년에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흑고니)를 발견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전이가 된 사연이 있습니다.


저자는 누구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1960년에 레바논에서 태어난 미국 경영학자로

통계학자 및 수필가와 위기분석전문가로 활동

2007년 저서 《블랙 스완》에서 '검은 백조 이론'을

처음 제시하여 이후의 미국 경제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분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유명세를

얻은 건 불과 13년 밖에 안 됐습니다.

2008년도의 금융위기 사태와 절묘하게

맞물려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블랙스완의 사례:

① 경제공황

② 9·11 테러

③ 구글(Google)의 성공

④ 우한 폐렴


경제용어이기에 1번 항목은 이해가 되는데

2번의 경우도 해당되는지 사실 좀

의아했습니다만 정의와 개념으로

놓고 본다면 이것도 포함되는 것이 맞습니다.


구글의 놀라운 성공 역시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항목인

우한 폐렴은?


당연히 포함됩니다.

이 바이러스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우한

폐렴이 끝났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뉴스에

보니 상해에서 다시 유행할 조짐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인구가 3억인데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으니 그 5배 인구의 중국에서

10만명이 안 된다는 확진자 수를

믿기는 어려운 법이죠.


펀펀경제는 여기서

그들의 통계가 오히려 ‘블랙스완’이 아닌가

하는 역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10%에 육박하는 사망률을 보면

이것은 그들에게 블랙스완이 딱 맞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거의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누가 예측했을까요?

그것도 전쟁위협이 아닌 한낱 바이러스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 일은

정말 알 수가 없는 게 아닌가 합니다.


블랙스완의 교훈:

경험적 증거는 위험하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오셀롯 씨 농장의 닭들은 병아리 때부터

보살펴준 그를 마음씨 좋은 농부로 믿는다.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100일, 200일이

지나도 그는 한결 같이 미소를 머금고

나타나 모이를 주었다.


닭들은 날마다 자고

나면 똑 같은 미소와 맛있는 먹이가 기다릴

것으로 기대했다.


똑똑한 닭 하나가 친절한

오셀롯 씨의 저의를 의심하다 바보취급만

받았다. 1년이 지난 어느 날 아침 오셀롯

씨는 가장 살진 닭들을 어디론가 데려갔고

그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그날은 복날이었다!

365일 동안 되풀이되던 일상의 안전은

갑자기 깨졌다. 하루하루 쌓여가던

믿음은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통계적 예측모형의 위험 「정글경제의 원리, 장경덕」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의 문제’에도 저 위에 등장하는

닭 이야기가 나옵니다.


러셀은

“닭의 일생 동안 날마다 먹이를 주었던

농부가 결국에는 닭의 목을 비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이 늘 한결같으리라는

기대는 사실 매우 위험합니다.


어떤 일이

아무리 오랫동안 되풀이되더라도 다음 번 에도

확실히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저 위에 든

우화에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이것을

‘러셀의 치킨’이라고 표현합니다.

블랙스완은 말하자면 ‘러셀의 치킨’을

경제에 삽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스완의 반전과 역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우리는

블랙스완을 그냥 당해야만 하는 것으로

자포자기하고 살아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질 수가 있습니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앞날을 내다보고 가치를 산정하고 리스크

(risk)를 관리하는 데 활용된 지배적인

금융이론과 가장 인기 있는 투자기법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러나 이것들은

정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앞에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나가떨어졌습니다.

모든 그럴듯한 이론이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스완이라고 할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블랙스완이 아니겠지요.


최고의 방법은

아니지만 이런 대응책이 나름 합리적입니다.

자산 대부분을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전체

자산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을 블랙 스완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히려 블랙스완을 잉태한 세계의

입장에서는 블랙스완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블랙스완을 경험해도

우리 삶까지 블랙스완에 양보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



☎ 0.1% VIP 달러 재테크 전략 무료 상담 ☎

tel:070-4046-3888



작가의 이전글 4월14일 오늘자 긴급 지원안내! 경영위기 폐업위기극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