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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Jan 04. 2021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2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2


새해를 맞으면 사람들은
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원합니다.



하지만 이번 신년원단에는

유명한 일출장소들이 폐쇄되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 찍은 사진을 꺼내봅니다.

그동안 일출 명소를 찾아가

사진을 찍은 적은 없지만,

몇 년 전 동해의 한 리조트에 머물면서

하루아침 바닷가에 나가

바다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사진에 담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침노을과 바다가 만든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담으며 가슴 벅찼던 감동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분명 태양은 매일 다시 떠오르는데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일상적일 수도

특별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사는 일도 그렇게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어려움 속의 터널을 잘 지나올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새로 시작된 365일의 긴 다리도

그 은혜로 또 무사히 잘 건널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떠올리고 싶다면 일출을 바라보세요.”
 - 자넷 월스, 미국 작가
“If you want to be reminded of the love of the Lord, just watch the sunrise.”
 - Jeannette Walls, Half Broke Horses




새해의 시/ 김사랑


새날이 밝았다

오늘 뜨는 태양이

어제의 그 태양은 아니다

겨울 산등성이로 불어 가는 바람이

지난밤에 불던 바람이 아니다


독수리는 하늘 높은 곳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땅에 꽂았다

산양은 절벽의 바위를 뛰어올라

산정을 향한다


우리가 꾸는 행복은

내일을 향해 뻗어있고

사랑하는 심장은

겨울에도 장미처럼 붉었나니

이루지 못할 꿈은 어디에 있던가


나의 하루의 삶이

나의 인생이 되듯

흘러 지난 세월은 역사가 되나니

다시 나의 소망을 담아 꿈을 꾸나니

가슴은 뜨겁고나의 노래는 날개를 매단 듯 가볍다


이 아침에 돋는 태양을 보라

이글거리며 타는 태양은

나를 위해 비추나니

고난 속에 시련이 온다 해도

나 이겨내리니

그대 소망하는 바 더디게 올뿐

언젠가 다 이루어지리니

우리 함께 달려 가보자





#새해아침 #아침_해#동해 #파도 #양양_솔비치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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