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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Oct 22. 2021

가을을 그리다-5

대상화

가을을 그리다-5, 대상화



이 꽃을 보면서
이 예쁜 꽃은
어떤 꽃말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서리를 기다리는 꽃, 대상화(待霜花)

가을을 밝히는 국화라는 뜻의 '추명국(秋明菊)


‘대상화’는 중국 원산으로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그래서 가을아네모네라고도 부릅니다.
‘바람꽃속’ 식물들을 아네모네(Anemone)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상화의 학명은 Anemone hupehensis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꽃의 꽃말은

어울리지 않게도

'시들어가는 사랑'입니다.


가을에 피어

곧 겨울로 사라져 가는 꽃이어서 일까요?


세월이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얼마 전

90대의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오신

짧은 글에서

김달진 시인 글의 일부를 인용하셨습니다.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생 100대는 분마다 늙는다


곧 대상화가 기다리는 서리가 내리고

10월도 저물어 가겠지만,

사진 속에 피어있는 꽃은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남기를

소원해 봅니다.




시월의 단상 /솔새 김남식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듯...

가을이 어느새 끝자락에

와 있는거 같습니다


누구나 '봄이 왔다'라고 하지만

가을은 그리말하지 않지요.

그냥 모두가

"가을이 오고있다"라고...


가을은 낭만과 詩的感想이

풍부한 계절에 여러분은

몇편의 시와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고 좋은 인연을

만들었는지 알고 싶네요


가을내음과 결실의 풍성함으로

가득했던 10월도

서서히 저물어 가려 합니다


곱고 맑은 햇살처럼

높고 푸른 하늘처럼

마음에도 행복함과 따스함으로

가을사랑과 함께...




#가을 #그림 #대상화 #추명국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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