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PI방법론
채용공고를 뒤적거리거나, 일을 하다 보면 '프로세스 혁신' 혹은 'PI'라는 단어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프로세스 혁신'이라는 단어가 범용적으로 쓰이게 되면서 쓰는 주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통적인 목적은, '현재의 프로세스를 간소화/Digitalizaiton하는 것'이다.
PI란, Process Innovation의 약자로, 기업활동의 전반적인 과정에 있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더 나은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온갖 추상적인 말들의 집합이라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실무에서 각 영역을 살펴보다 보면 굉장히 디테일하게 분석이 진행된다.
그렇다면 프로세스란, 정확히 어떤 것일까?
프로세스는 기업 활동의 전 영역/일부 영역의 업무처리과정을 E2E(End to End)로 살펴봤을 때 이뤄지는 전 과정을 통칭한다.
PI의 목적은, 이러한 프로세스들을 업무 단위로 하나하나 뜯어보며 현 상태를 진단하고, 전략목표와 고객사의 니즈를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것에 있다. 단순히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고 '혁신'이라 부를 순 없다. 각 부서의 R&R부터 재정립하며 명확히 업무 구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앞으로 어떤 업무, 어떤 제품, 어떤 요구가 들어와도 커뮤니케이션 리소스의 낭비 없이 업무를 명확히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성공적인 PI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PI는 크게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1) As-Is 분석
(1) Data/현황 자료 분석
(2) 임원진/임직원 인터뷰
(3) AS-IS 프로세스 분석
(4) AS-IS 시스템 분석
(5) 이슈 및 개선 과제 정의
(6) 타사 벤치마킹
2) To-Be 설계
(1) TO-BE 프로세스 정의
(2) TO-BE 과제 정의
(3) TO-BE 시스템 구현 계획 정의
3) 이행계획 수립
(1) 중장기 로드맵 수립
(2) 투자 비용 산출
(3) 기대효과 정의
(4) 구축사 선정 지원
전사 전 모듈을 보게 되는 PI의 경우, 1) As-Is분석에서 약 2~3개월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2) To-Be설계와 3) 이행계획수립을 하기 위해서는 4~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각 단계별 상세 activity들을 함께 담고 싶지만 디테일은 차근차근 .. 풀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