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처형을 받는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않으냐?(루카23,39-43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 안에도 죄인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베드로처럼 진리를 모른 척하며
비겁해질 때가 있고,
유다처럼 진리를 배신하고
양심을 팔아넘길 때가 있으며,
토마스처럼 진리의 가르침을 의심하며
자기 경험만이 전부라고 믿을 때가 있고,
바리사이처럼 진리 앞에서 교만하여
스스로 선한 인간이라며 우월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렇게 자신 또한 죄인임을 깨닫고 신의 자비를 청할 때 겸손과 지혜가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