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지인이나 직장 동료에게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한번쯤은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선을 넘었거나 넘으려고 하는 사람은 상호 관계가 매우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들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계가 지속되려면 서로 지켜야만 하는 선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다. 부모와 일촌, 형제자매와 이촌, 부모의 형제자매와 삼촌, 부모의 형제자매의 자녀와 사촌,.... 이런 식으로 마디 촌을 써서 촌수를 구분하는 이유는 그만큼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일촌은 한 마디, 이촌은 두 마디, 삼촌은 세 마디, 사촌은 네 마디,....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 간의 적절한 거리를 두고 그걸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 친지 간에도 이 정도의 거리가 필요한 데, 지인이나 직장 동료 중에 이것보다 더 가까워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교 동기동창이나 군대 동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선을 넘을 확률이 높아지고, 누군가 선을 넘는다면 그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을 넘지 않으려면, 관계가 깨지지 않으려면 가까울수록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