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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올해의 암호화폐 인물로 제롬 파월을 선정하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위원장

by 여느Yonu


포브스가 올해의 암호화폐 인물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선정했다. 연방준비위원회는 미국 달러의 발행량과 발행 여부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참고로, 파월은 비트코인에 호의적인 인물도 아니다. 그런데 왜 포브스가 파월을 '올해의 암호화폐 인물'로 선정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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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그가 암호화폐계에 미친 간접적 영향 때문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효과적으로' 3조 달러 이상의 새로운 달러를 인쇄해냈다. 경기부양을 위해 더 많은 종이 달러를 자본 시장에 풀어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달러 가치의 하락을 불러왔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비트코인에 대한 대대적인 기관 투자가 줄을 이었다.


포브스는 기사를 마치며 한마디 더했다. "연준의 조치로 한 달 만에 2세기만큼의 부채가 발생했다"

사실 포브스는 제롬 파월을 '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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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어떤 통화도 아직 미국 달러를 뛰어넘을 수 없다. 석유에 기반한 페트로 달러 체제에 도전했던 중국의 위안화는 10년째 지지부진하다. 사실 다른 부분에서 달러화가 부럽기도 하다. 3조 달러 이상의 달러를 추가 발행하겠다고 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한 폐렴/코로나 19 경기 부양 안을 증액하라고 했을 때, 나는 미국이 '미쳤나'했다. 하지만 아직도 국고에 달러가 모자란 나라들은 차고 넘친다. 한 예로 우크라이나와 터키는 국가 보유 금까지 팔아가며 달러화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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