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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말을 듣지 않아 다행이야

by 여느Yonu



진보논객 유시민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사회적 멘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다. 그의 책은 불티나게 팔렸고 강연에는 줄을 섰다.

물론 나는 애초부터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를 비판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잔뜩 거머쥔 절대 권력자요 절대 지식인이었다.


그는 2017년 비트코인은 사기에 지나지 않는다 말했다. 비슷한 지식인, 정치인들도 비트코인은 가상증표에 불과하지 않는다는 등 마구 덧붙였다.


그리고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는 어제 이 사기이자 가상증표인 비트코인을 15억 달러 어치 구매했다.



덕분에 내 비트코인 수익률은 37%를 기록 중이다.


유시민 말을 듣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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