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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Mar 23. 2023

Dolomiti, 휴대폰에 담은 비경(祕境)

-기록, 돌로미티(Dolomiti) 19박 20일 #94


카메라는 어디까지 진화하는 것일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



휴대폰으로 찍은 돌로미티 여행사진을 돌아보고 있다.



엄청나게 깊은 계곡의 비경이 펼쳐진 이곳은 돌로미티의 대표선수라 일컫는 뜨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초행길의 돌로미티 여행에서 만난 절경 때문에 뷰파인더와 셔터는 어쩔 줄 몰랐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맨 먼저 보이는 장엄한 풍경..



산장에서 길을 떠나자마자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경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자료사진 우측 상단에 조금 전 하니와 함께 떠나온 곳이다.



대체로 여행을 떠나면 늘 함께 동행하는 나의 분신 카메라는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함부로 찍지 못한다.



광각렌즈를 지참해야 하고 화질을 드높이기 위해 삼각대가 필요할 경우의 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장엄한 절경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한 척하는 녀석이 있다.



녀석의 이름은 휴대폰.. 하니와 내가 지참한 휴대폰은 두 종류(S시 A사 제품).. 둘 다 카메라 필름(?) 만큼은 못되지만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SNS 혹은 브런치 등 기록 공간에 업로드하면 현장감이 매우 뛰어나다.



이런 일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우리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늘 마주하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10년이 아니라 1년 혹은 하루가 멀다 하고 세상이 변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세상에 전해지는 세상의 소식들..



정보가 홍수처럼 아니 천지개벽할 정도로 터치 하나만으로 와르르 쏟아지는 세상..



하니와 함께 다녀온 돌로미티 여행도 그러하다. 비경이 도사린 여행지는 셔터를 누른 수만큼 감동적인 장소이다. 돌로미티의 대표선수라 일컫는 뜨레 치메 디 라바레도(Tra cime di Lavaredo)도 그중 한 곳이다.



카메라와 안 카메라(휴대폰)를 번갈아 사용하며 트레킹 가운데 비경을 담았다.



하니가 분홍색 배낭을 등에 메고 저만치 앞서 간다. 그런데 갈림길에서 잠시 헷갈린다.



"하니~~~ 그쪽이 아니고 오른쪽 길이야~~"



웅장하고 장엄한 비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광각렌즈가 필요라지만 휴대폰은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으로 돌아와 사진첩의 풍경들을 현상(?) 해 보면 카메라에 찍힌 풍경 보다 조금은 화질이 떨어지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때는 휴대폰의 이미지가 더 나을 때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접니다!.. 인증숏을 찍을 때 휴대폰만 한 사양이 또 있을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꿈꾸지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백주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대명천지의 세상..



마침내 돌로미티의 대표선수가 한눈에 들러오는 위치에 다다랐다.



커뮤니티에 등장한 뜨레 치메 디 라바라도(Tre Cime di Lavared)의 비경은 주로 북벽을 조명하고 있다. 그런데 휴대폰을 지참하면 북벽 뒤에 도사린(?) 비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참 신기한 일이다.



잠시 후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떠나온 시작점은 사라지고 산장 뒤편으로 비경이 등장한다.



해발 높이 3000미터(2,999 m s.l.m.)에 이르는 봉우리 아래서 바라본 돌로미티 산군이 천하의 절경이다.



그럴 리가 없지만.. 이날 휴대폰을 지참하지 않았다면 한 번 밖에 없는 기회를 날려버렸을 것이다.



서기 2023년 3월 23일, 이른 새벽에 깨어나 돌로미티의 대표선수를 돌아보니 다름 세상에 와 있는 듯하다.



휴대폰이 내게 준 커다란 선물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퍼뜩 든다. 당신이 여행지에서 담아 온 귀한 풍경들을 공유하면 여행을 두 번하는 효과 이상의 감동을 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도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낸 마법 같은 휴대폰 때문 아닌가..!




Le Dolomiti


Le Dolomiti (Dolomiten in tedesco, Dolomites in ladino, Dolomitis in friulano, Dołomiti in veneto), dette anche Monti pallidi, sono un insieme di gruppi montuosi delle Alpi Orientali italiane, a sud della catena principale alpina, quasi interamente comprese nelle regioni di Veneto, Trentino-Alto Adige e Friuli-Venezia Giulia (suddivise, in ordine di percentuale di distribuzione, tra le province di Belluno, Bolzano, Trento, Udine, Pordenone, e con una piccola parte compresa anche in Austria, le Dolomiti di Lienz).

Tra le zone più rinomate a livello naturalistico-ambientale e turistico delle Alpi, sede di un parco nazionale e nove parchi naturali e del più grande comprensorio sciistico italiano (Dolomiti Superski), il 26 giugno 2009 il Comitato Esecutivo della Convenzione sul patrimonio materiale dell'umanità dell'UNESCO, riunita a Siviglia, le ha dichiarate Patrimonio dell'umanità.


Documento di 19 notti nelle Dolomiti_Tre cime di Lavaredo
il 23 Marzo 2023, La Disfida di Barletta in ITA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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