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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해외 디자인 아티클을 번역하며, 추가 정보와 링크를 덧붙인 글입니다.
2021년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 중 다수는 이번 한 해 동안 나왔던 디자인 스타일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20년에 유행했던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 브랜드 영역에서 어떤 트렌드가 있을지 살펴보고, 마케팅 디자이너가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2021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 중 많은 부분이 브랜드 미학을 차지한다.
다음은 예상되는 2021년 주요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이다:
1. 부드러운 색채
2. 미니멀리즘
3. 비대칭
4. 데이터 시각화
5. 플랫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
6. 심플한 클래식 폰트
7. 모션 로고
8. 오버래핑 디자인
9. 기하학적 도형
10. 다크 모드
11.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
12. 소셜 슬라이드 덱
13. 텍스트 영상
14. 내추럴 디자인
15. 모사(진짜 같은 것)
몇 년 전, 네온 색상이 일시적으로 대유행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그런 선명한 색채 유행과는 다른 유행의 조짐이 뚜렷하게 보였다.
현재 브랜드 디자인에서는 부드러운 색채가 선호된다. 여기서 부드러운 색채란, 검은색이나 흰색을 섞어 채도를 한 단계 낮춘 색상을 말한다. 색상을 한층 무디게 만들어서 너무 쨍하게 보이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다음 이미지는 선명한 색채와 부드러운 색채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여준다.
색상은 바뀌지 않고, 오직 선명도만 바뀐다. 당신은 브랜드 디자인할 때 많은 색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처럼 톤 다운시킬 필요가 있다.
왜 선명한 색채에서 부드러운 색채로 유행이 바뀌었을까? 바로 유행이 ‘너무’ 잘 잡혀서다. 갑자기 온라인 세계가 선명한 색채로 포화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색채는 네온 색상이 넘쳐나는 풍경에서 일어난 적절한 유행이었다.
그러나 2021년 유행은 더욱 자연적이고, 과하지 않고, 은은한 색상일 것이다 — 아무래도 2020년에 대혼란을 겪었으니까.
미니멀리즘은 브랜드 디자인에 있어 지난 몇 년 간 주요 트렌드 중 하나였다.
그 속에서도 미니멀리즘 미학에 대한 변화는 매년 일어났고, 이는 2021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미니멀리즘은 랜딩 페이지, SNS 포스팅, 뉴스레터, 로고, 심지어 오프라인에서 광고판과 제품에서도 볼 수 있다.
Dell 웹사이트는 현재의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어떻게 요소끼리 조직화해서 배치했는지 보라. 여백이 많아 소비자들은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 요소 또한 보기 쉽게 그룹핑되어 있다.
미니멀리즘은 별 다른 게 아니다. 특히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마케팅에서는 말이다.
많은 고객들이 작은 화면에서도 브랜드 사이트와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가 바로 미니멀리즘의 관건이다.
브랜드 디자인에서 그리드는 종종 기존의 법칙을 깨곤 한다 — 앞으로 웹디자인과 브랜드 로고는 비대칭적으로 변할 것이다.
기존의 디자인 트렌드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비대칭 디자인은 더욱 차별화되어 기억에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비대칭 스타일은 디자이너가 미니멀리스트 디자인 미학을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 만약 그리드 포맷을 고수하지 않는다면, 더 자유롭게 요소를 움직이고,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2021년에 보게 될 이커머스 사이트 디자인이다.
데이터는 마케팅에 있어 관건이다. 데이터는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서 외부에도 공유된다.
하지만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공유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거의 쓸모없는 일이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콘텍스트(맥락)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시각적으로 매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 숫자 더미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말이다.
이것이 바로 데이터 시각화가 비주얼 마케팅 전략의 핵심인 이유이다. 2021년에는 심플한 시각화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이다.
왜냐고? 사람들은 데이터 그래픽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정보를 복잡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정보는 그저 스크롤을 내리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마케팅 지출에 대한 다음 심플한 데이터 그래픽을 보라. 부드러운 색상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파이 차트로 표현하여 다른 설명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에서 흥미로운 점은, 가끔은 오래된 것이 다시 새로운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이 현상을 볼 수 있다.
플랫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은, 3D 미학이 유행하기 전 몇 해에 걸쳐 세계적으로 대유행했다. 지금, 그 ‘플랫’이 2021년에 돌아왔다.
Adjust의 블로그 예시에서는 어떻게 플랫 아이콘을 사용하여 브랜드 느낌을 잘 만들어냈는지 볼 수 있다.
아이콘은 브랜드에서 강력한 시각적 도구였고, 이는 2021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클래식 세리프 폰트가 다가오는 2021년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로 돌아왔다.
이 고전적인 폰트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우아하고, 오랫동안 사용된 만큼 믿을 수 있다 — 그래서 이들의 유행이 또다시 돌아온 게 아닐까. 우리는 이러한 미감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
Mailchimp는 다음 예시에서 보다시피 이미 세리프 폰트를 랜딩 페이지에 사용했다.
클래식 폰트는 산세리프 폰트보다는 쉽게 눈에 띄지 않으므로, 큰 단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목이나 부제목 정도면 적당하다.
당신은 머지않은 미래에 산세리프 폰트로 당신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브랜드 콘텐츠는 소비자들이 같은 페이지나 포스팅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시물을 오래 볼수록 브랜드를 소비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로고 같은 다른 브랜딩 요소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브랜드 로고는 회사 아이덴티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나머지 콘텐츠들을 눈에 들어오지 않게 만들어버릴 수 있는 요소이기도하다.
2021년에는 브랜드 로고를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모션을 추가하면 된다.
우리는 아래 구글 로고처럼, 다가오는 해에는 더 많은 모션 로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모션 로고는 콘텐츠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트렌드에 합류하고 싶다면, 아마 로고 리디자인 비용과 방법도 궁금할 것이다 — 로고에 있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과정이 비싸지 않을 수도 있다.
2021년에는 앞서 언급한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이 유행함에 따라 오버래핑 디자인도 늘어날 것이다.
오버랩은 디자이너들이 요소를 그룹핑하여, 충분한 여백을 확보하고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브랜드 디자인에 오버랩이 사용되는 또 다른 이유는, 요소를 중첩시킴으로써 이미지에 깊이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소들끼리의 결합은 어떤 것들이 더 가까운 정보인지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잘 구성된 오버래핑 디자인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브랜드 소비를 촉진한다. 이것이 오버래핑 디자인이 유행하는 이유이다.
2019년에는 추상적이고, 흘러가는 듯한 형태로 유행이 바뀌는 듯했다. 그 트렌드는 아름다웠지만, 모든 회사들이 따라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2021년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는 기하학적 도형을 사용하는 게 될 것이다. 만들기 쉽고, 브랜드의 비주얼 콘텐츠에서도 그 통일감을 유지하기도 용이하다.
Zendesk가 그들의 트위터 콘텐츠에서 어떻게 기하학적 도형을 사용했는지 보라.
부드러운 색채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하여 즉각적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했다.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리고,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으로도 보인다.
다크 모드는 이번 연도 온라인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2021년, 그리고 이후에도 임팩트 있는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가 될 것이다.
앱, 소셜 네트워크, 운영체제는 인터페이스에 다크 모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련되고 모던해보이며, 디자인 요소들을 돋보이게 해 주고, 눈의 피로 또한 줄여준다. 트위터를 비롯한 앱이 다크 모드 트렌드를 따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브랜드 수정 또는 2021년 앱 개발에 있어 다크 모드 옵션 추가는 필수적으로 보인다.
눈 피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다크 모드는 브랜드 디자인을 더욱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미니멀리즘과 다크 모드는 디자인 요소를 많은 사람들이 명확하고 판독하기 쉽게 만든다.
디자이너는 폰트 사이즈와 굵기, 어떻게 색상대비를 줄 것인지, 화면에서 콘텐츠를 구조화하는 방법, 그리고 사이트와 앱에 접근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한다.
접근성은 브랜드 콘셉트에 있어 더 이상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마케팅 요소는 2021년에 *AODA를 준수해야 한다.
*AODA : Accessibility for Ontarians with Disabilities Act ((캐나다) 온타리오주 장애인 접근성 법)
당신의 콘텐츠가 사회적으로 인지될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당신의 브랜드에 접근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슬라이드 덱 : 강연이나 강의 시 사용하는 시각적 보조 도구,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콘텐츠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2021년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는 소셜 미디어 덱이다.
인스타그램과 링크드인 같은 채널은 이러한 슬라이드 덱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두 플랫폼은 이러한 유형의 콘텐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했다.
Zoom은 그들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슬라이드 덱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뷰를 보여주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약력(bio)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요청하는 추가 단계를 생략하는 좋은 방법이다.
팬데믹이 우리가 일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에 큰 영향일 끼쳤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일터에서 떨어져 있는 게 표준이 되어버린 삶은 아마 2021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게 되는데 — 특히 팀 멤버와 경영진 사이에서 — 더욱 힘들어졌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 비디오는 여전히 매일 40억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가 무시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운 좋게도, 당신은 그럴 필요 없다. 팬데믹 기간 동안 유행했던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는 ActiveCampaign 포스팅 같은 텍스트 영상이다.
이러한 영상은 폰트, 색상, 로고 같은 당신의 브랜드 요소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그래픽을 새로 만들거나 장면을 따로 촬영할 필요 없이, 짧은 시간에, 많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요소에 대해 배워서 영상의 조회수를 늘리고,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텍스트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자연적인, 즉 내추럴 디자인 유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 2020년, 포토 스탁에서 흙빛을 띠는 톤을 가진 이미지가 유행했었다.
2021년에도 비슷한 조짐이 보인다. 자연은 브랜드 디자인에서 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해왔는데, 다가올 해에도 ‘자연’의 요소는 디자인에 있어 영향을 줄 것이다.
자연의 컬러에 이어 그라디언트, 자연스러운 조명 세팅 등은 시각적인 효과를 풍성하게 해 준다.
더욱 자연스러운 사진이 대중적인 사진이 되고, 포즈를 잡는 등 연출된 사진은 더 이상 대중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 분명해보인다.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브랜드, 연예인, 정치인은 진짜가 아닌 듯한 효과를 많이 보여주었다. 따라서 2021년에는 ‘진짜 같은’ 것이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가 될 것이 유력하다.
앞서 자연적인 사진이 대중적인 사진이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브랜드에 있어 다른 요소도 모두 마찬가지다.
마케팅 비주얼을 소비자가 제작한 콘텐츠에 통합함으로써 이러한 모사(진짜 같음)를 더해보라.
시각적인 것이든 다른 것이든, 메시지를 공유할 때 당신의 액션과 함께 공유해보라.
Ben과 Jerry가 기후 변화에 맞서 캠페인을 벌인 것처럼, 사회적 대의를 가지고 지역 사회나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보자.
인스타그램 라이브 화면을 통해 당신 회사의 작업을 공유해보자. 당신의 팀원이나 소셜 채널 고객을 비추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2021년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 중 다수는 이번 해의 제품이나 이벤트에서 보아왔던 것들이다. 자연스럽게 인기가 연장되는 트렌드가 있는 반면, 지나치게 쏟아져 나오는 스타일과 반대의 것이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도 있다.
브랜드 디자인에 있어 긍정, 희망, 그리고 포용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경향이었다. 그러나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다.
회사를 비롯한 단체는 그들의 브랜드에 긍정적이고, 고객을 보듬어주며, 미적으로 만족스러운 디자인 원칙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실현할 수 있다.
인포그래픽 제작 서비스 기업 Venngage 콘텐츠 마케터가 예상한 2021년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글이다. 트렌드란 갑자기 불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유행했던 스타일이 꾸준히 인기를 얻거나, 또는 다른 차별성 있는 스타일이 새롭게 나타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또한, 2020년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로 네거티브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다가올 2021년에는 긍정적이고,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회사나 서비스의 브랜드 디자인은 신중하게 고려하고, 많은 시안과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작업이다. 1년마다, 혹은 분기마다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글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브랜드 로고를 바꿀 수 없지 않은가. (물론 브랜드 디자인에는 로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에는 분기별로 유행에 발맞춰 바꿔줘야 하는 요소도 있다.)
그러나 저자가 언급했듯 매년 새로운 것 같은 트렌드 역시 기존의 흐름의 연장이거나 유추할 수 있는 변화이다. 따라서 로고 같은 브랜드 디자인은 '올해의 트렌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해당 기업과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면서도 현대의 미감을 따르고, 수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make the most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다
muted colors 부드러운 색상
all the rage 일시적인 대유행
take the edge off 무디게 하다
part and parcel 본질, 요점
intrinsic 고유한, 본질적인
intricate 복잡한
decipher 판독하다
integral 필수적인
gloss over ~에 대해 얼버무리고 넘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