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질문을 들어보셨는지요?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가 13살 때 오스트리아 빈의 김나지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희들은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니?” 이 질문의 말을 기억하며 글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지적 유산을 남겼습니다. 드러커는 세상을 떠났지만 사람들의 가슴에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감동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는 50세까지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못한다면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 질문에 답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질문이라고 해도 그것을 답하기 어려운 일은 실제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5년간 직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어서 리멤버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리멤버카드입니다. 리멤버카드를 통한 코칭을 실제 진행해보았을 때 만족도 높았습니다.
처음 칼라 프린트해서 사용했던 리멤버카드 프로토타입
셀프 코칭의 경우 사용방법
1. 리멤버카드를 모두 펼쳐놓습니다. 2. 리멤버카드 중 3개를 뽑습니다. 3. 카드 내용을 읽고 성찰합니다. 4. 잘 보이는 곳에 놓습니다(책갈피, 명함지갑) 5. 문장의 모습으로 노력해봅니다.
아이스 브레이크 코칭의 경우 사용방법
1. 카드를 뽑기 전에 분위기를 띄웁니다. 2. 각자 카드를 한 장씩 뽑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이름을 넣어서 리멤버카드의 문장을 읽어줍니다.
4. 자신이 뽑은 카드의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5.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똑같은 방법으로 끝냅니다.
메멘토 모리를 아시는지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입니다. 옛날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합니다. '메멘토 모리!'는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입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메멘토 모리를 알고 '지금을 즐겨라'라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동시에 알아야 합니다. 죽음을 기억하고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한 번 뿐입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인 만큼 왜 이 세상에 태어났고,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라는 인생 담론에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죽어도 누군가에 의해서 기억되는 한 아직 살아 있다고 보는 어느 아프리카 부족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처음 개업한 치과의사는 자신의 일을 충치를 갈아내고, 썩은 이를 채워 넣고, 요금을 청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30대 미모의 여성이 와서 자신의 이를 모두 뽑고 의치로 해달라고 한다. 그녀의 친척도 수백만 원의 치료비를 들이다가 결국 모두 의치로 갈았으니 지금 뽑는 것이 수백만 원 치료비를 절약하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치과의사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말에 선뜻 동의할 수 없었다. "몇 가지 치료만 잘 관리해도 평생 문제없을 것입니다." 그녀를 돌려보냈다.
그 후 6개월 후 우연히 쇼핑몰에서 마주친 그녀의 이는 하나도 남지 않았고 그녀의 자부심도 사라진 뒤였다. 이 치과의사는 그때 깨달았다. 치과의사는 단지 이만 갈아치우는 것이 아니라 '자부심을 유지해주는 일'이라고 믿게 된다. 그 후 치과의사들에게 사명감을 불러 넣는데 헌신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분이 밥 바클리 박사이다.
죽은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피터 드러커가 오래전 만났던 치과의사에게 “당신은 환자들로부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치과의사는 "내가 치료한 환자들이 죽어서 병원 안치대에 누웠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 사람은 정말 최고의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았군’이라는 말을 듣기 원한다"라고 했다. "최고의 치과의사"라고 기억되는 사람과 "대충 시간을 때우는 의사"로 기억되는 사람, 두 사람의 인생 가치는 천양지차가 아니겠는가. 피터 드러커의 평생 좌우명은 '죽어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자문(自問)이었다.
리멤버 카드는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 알게 함으로써 가치와 동기 등이 통합된 접근으로 교육, 코칭, 회의, 등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멤버 카드로 질문하게 한다. 본 하트 리멤버카드는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좀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기억에 어떻게 남느냐를 질문하게 하는 카드입니다.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 알게 함으로써 가치와 동기 등이 통합된 접근으로 교육, 코칭, 회의 등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멤버카드는 평생 미래상을 만드는 데 좌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 비전 워크숍을 할 때 기존 뜬 구름 잡는 교육이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승패를 위한 게임이 아닌 협력을 위한 플레이를 하라.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리멤버 핑거프린트 사용방법
1. 리멤버카드를 모두 펼쳐놓습니다.
2. 리멤버카드 중 5개를 뽑습니다.
3. 그것을 손바닥 모양으로 엄지부터 하나하나 키워드로 적어봅니다.
4. 가운데 상징을 그려봅니다.
5. 자신의 슬로건을 맨 위에 적어봅니다.
본하트 리멤버는 크게 8가지로 나뉜다. 기술, 봉사, 리더십, 창의, 지혜, 안정, 도전, 균형 등 8가지입니다. 우리는 잠재적으로 어디인가 닻을 내린다. 기업문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계적인 석학 에드거 샤인(Edgar Schein) 박사의 8가지 분류법을 한국에 맞게 차용했습니다. 샤인 박사는 누구나 잠재의식에서 우러나는 기본적인 닻(anchor)에 매어있기 때문에 외부 압력에도 쉽게 직업을 바꾸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술 추구자는 리더십이 부족한 경우가 있고, 리더십 추구자는 전문기술에 부족한 경우가 있다. 봉사 추구자는 독립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고, 창의 추구자는 헌신적인 행동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지혜를 추구하는 지식인은 구속받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고, 안정 추구자는 창의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도전 추구자는 밸런스가 무너진 경우가 있고, 균형 추구자는 행동이 느린 경우가 있다. 결국 잠재적 닻을 내린다는 것을 무엇인가를 버린다는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면 포기도 싶고 무언가를 집중할 수 있다.
1. Technology 추구형
전문적 기술 추구형은 전문가로서 자신의 기술을 추구하지만 반대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리직에 대해서는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문성에만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사람에게는 그 전문 직업이 궁극적 목적이기보다는 조직의 구성원이 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자신의 전문성으로 경력의 방향을 전개하는데 내적 만족을 느낀다.
2. Commitment 추구형
자신보다 타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봉사 헌신 추구형은 물질적 조건들보다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관 때문에 직업 세계에 뛰어든다. 그들은 재능이나 능력이 있는 분야보다는 이런 가치관에 더 중점을 둔다. 경력을 선정하는 결정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열망에 기초한다. 이들의 자아 이미지는 남들을 돕는 생활과 다른 사람과의 협력, 인간애의 실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3. Leadership 추구형
리더십 추구형은 한 분야 전문가 추구형과는 다르다. 그들은 여러 부서의 기능을 잘 알 필요가 있음을 인지한다. 그들은 총괄 관리자의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 사업이나 산업에 대한 식견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리더십 추구형은 경력을 쌓아감에 따라 책임지고 결정하는 리더가 싶다. 이들의 주요 가치관과 동기는 높은 책임감, 지도자로서의 기회, 조직의 성공에 대한 기여 그리고 높은 임금을 받는 수직적 상승이다.
4. Creativity추구형
창의성 추구형은 따분한 일보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 이 유형은 단순히 창의력이 풍부한 연구가, 예술가, 시장분석가, 발명가로 혼돈해서는 안된다. 이 창의성 추구형에게 ‘창의적인 욕구’라는 것은 새로운 회사, 상품,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창의성 추구형은 조직의 설립 초기에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나 조직이 어느 정도 성장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단계에서는 오히려 역기능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5. Wisdom 추구형
지혜 추구형은 어느 조직에서나 볼 수 있는 규칙, 절차, 근무시간, 의복 양식 그리고 다른 규범들에 구속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직장생활 초창기부터 알게 된다. 그들은 조직의 생활이 자신들의 삶에 제한적이고 비이상적이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혜 추구형은 필요 욕구가 강하고 독립적인 경력을 선호한다.
6.Stability 추구형
안정 추구형은 안정감을 느끼고 예측 가능한 일을 잘 수행하는 편이다. 자녀의 양육 및 교육, 자신의 퇴직 등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 재정적 안정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있는 공무원직이나 좋은 퇴직계획과 복리후생, 튼튼하고 의지할만한 직장에서 근무하려 한다. 꼭 높은 지위나 중요한 업무를 맡지 않더라도 소속된 조직과의 일치감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7. Challenge 추구형
도전 추구형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나 성취하는 과정, 장애 극복을 도전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들은 불가능한 일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갈수록 더 힘든 도전을 추구한다. 일종의 적극적인 일이 이들에게 맞는 이유는 원래 도전적인 업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거친 승부욕과 도전의식을 추구한다.
8. Balance 추구형
균형 추구형은 의미 있는 삶을 인식하고 경력은 삶의 한 부분이라는 조건을 단다. 이것은 단지 직업과 개인적 삶과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개인, 가정 그리고 경력에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개인과 가족 문제를 반영하는 회사의 태도를 더 높이 생각한다.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 알게 함으로써 가치와 동기 등이 통합된 접근으로 교육, 코칭, 회의 등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멤버카드는 평생 미래상을 만드는 데 좌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 비전 워크숍을 할 때 기존 뜬 구름 잡는 교육이 아니라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은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단다.
당신이 죽을 때 사람들이 울음을 터뜨려서 당신이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 로빈 샤르마의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중에
우리 모두는 어떤 방식으로든 주변에 영향을 미치면서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이 일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생애 마지막에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