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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러닝, 언씽킹, 언워킹의 시대! 스토리코칭을 하라!

청춘런 후기

by 윤영돈 코치

똑똑한 사람들은 배우려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동안 자신이 많이 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뭔가를 모른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너무 큰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크리스 아지리스(Chris Argyris)


드디어 사군자 20주년 기념 <청춘런> 데이!

마라톤 하기 딱 좋은 날씨

달리기로 함께 걷고, 웃고, 기억할 그날이 찾아옵니다.

집결장소: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밖 (오른쪽 방향)

시간: 오전 08:10까지! *절대 지각

특히 '현장 화장실'은 늘 혼잡하니 집 or 지하철에서 해결 권장

배번/환복/보관/출발... 여유로운 마음으로 함께 해요

청춘런 일정

10km 출발 (09:00~): 함께 출발, 함께 도착!

피니시 후: 간식/메달 수령, 단체사진 찰칵

식사는 홍대에서!

참가자 배번 및 그룹

강경태, 김성회, 박종하, 윤영돈!

우리 모두 청춘의 페이스로, 함께 달려요!

#사군자20주년 #청춘런 #함께걷는청춘 #청춘은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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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대는 언러닝(Un-learning), 언씽킹(Un-thinking), 언워킹(Un-working)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비워내고 새로 배워 성장해 나가는 것. 배움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일을 멈춰야 합니다.

실리콘밸리 교수 배리 오라일리는 『언러닝(Unlearn) 』에서 과거의 성공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삶과 직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과거의 성공에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언러닝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해결책을 시도해야 합니다. 저자는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버리는 세 단계의 순환, 즉 '학습의 순환(Cycle of Unlearning)'을 제시합니다. 이는 이전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무시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쓸모없는 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1단계 : 비움학습(Un-learning)

과거에 효과적이었지만 현재는 성공을 가로막는 사고방식,

습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제는 내다 버려야 할 때인 것입니다.

인간은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성장합니다.

오늘 달리기를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났습니다.

'내 몸 상태가 많이 안 좋구나

의사 선생님 진찰 후,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세요."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Un-thinking

굳어진 사고틀, 관념, 전제를 내려놓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시도합니다.
‘정답’ 대신 질문을 택하고, 이분법적 사고나 판단중심 사고에서 벗어나는 훈련입니다.
비판적 사고, 개념 해체, 직관 회복 등

Un-working

더 많이 배우기보다 불필요한 배움을 비워내고, 더 깊이 생각하기보다 굳어진 생각을 내려놓고, 더 열심히 일하기보다 멈춰 서서 일의 본질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움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일을 멈추는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다시 배울 준비가 되고, 새롭게 사고할 여백이 생기며,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워냄이 곧 성장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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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재학습(Re-learning)

기존 정보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의미 있는 공간에서

재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절제의 삶, 올해의 화두입니다.

휴가 나온 군인 아들,

고3이 된 딸.

이제는 제가 군대 간 것처럼,

고3처럼

딱 지금 주어진 일에 몰입하려 합니다.

3단계 : 전환(Breakthrough)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

그것도 성장입니다.

무엇을 내려놓을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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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인화 시대에 스토리코칭이 뜨고 있는 이유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지속되는 위험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로버트 맥키


“어떻게 스토리로 코칭해야 하죠?”

필자에게 자주 묻는 학습자들의 질문이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남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이야기만 쏟아내는 사람이 있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어느 부류의 사람인가?’ 되묻는다. 아마도 소극적인 사람이라면 남의 이야기에 끌려가거나,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만 할 수 있다. 이제는 스스로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내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스토리코치가 되어야 한다.


스토리코칭이란 무엇인가?

‘스토리코칭(story-coaching)’이란 한마디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개인 혹은 조직의 성장과 변화를 돕는 코칭 방법론”을 말한다. 스토리코칭은 경험이 풍부한 스토리텔러나 코치가 개인이나 그룹의 스토리텔링 기술을 개발·개선·안내하는 과정이다. 직장인들이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고 그것을 파악하여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이제 단순히 스토리를 전달하는 시대는 끝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토리의 지형이 변화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 캠페인, 유튜브 스크립트, 브랜드 네이밍, 블로그 포스팅, 인스타그램 콘텐츠, 기획서, 보고서, 제안서, 자기소개서, 사업계획서, 책 쓰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될 것이다. 그렇다 보니 말단 신입사원에

서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스토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바야흐로 단순히 스토리를 지배하는 자는 망하고, 입체적으로 코칭하는 자는 흥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스토리가 변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생산과잉·정보과잉·광고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 메시지를 무의식적으로 받았던 고객이 이제 스토리에 반응하는 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옛날처럼 온 가족이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보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TV로 스토리를 보던 시청자는 이제 코드커팅(cord-cutting)을 하고, 넷플릭스 등 OTT(Over-The-Top) 서비스나 유튜브, 틱톡 등 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다. 소비자가 각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점이다. 소비자의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인다. 스토리텔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콘텐츠는 청중에게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이제 초개인화 시대에 걸맞은 스토리코칭의 시대가 온다. 개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누구라도 언제든지 인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비슷한 스토리텔링으로는 주목받기 어렵다. 챗GPT가 나오고부터는 비슷한 콘텐츠가 우후죽순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제는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시대가 지나고 개인화된 맞춤식의 ‘스토리코칭(storycoaching)’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 스토리를 완성품으로 파는 시대가 아니라 스토리를 함께 만드는 스토리코칭 시대가 된 것이다.


1. 스토리코칭은 스토리를 통해 코칭할 때 더 잘 각인된다.

사람의 뇌는 정보와 연관 지어 생각하면 단순한 사실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인지심리학자 제롬 브루너에 따르면 사람은 스토리를 통해 정보를 접할 때 22배나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설령 아주 딱딱한 정보라도 마찬가지다. 스토리 없이 그저 통계자료나 각종 데이터와 정보를 보았을 때, 10분 후 머릿속에는 정보의

5%밖에 남지 않는다.


2. 스토리코칭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코칭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방수들은 한번 출동할 때마다 동료들과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스토리를 교환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화재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이처럼 스토리는 일종의 정신자극제처럼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한다.


3. 스토리코칭은 외적 환경에서 주인공이 문제해결을 위해 내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스토리에서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주인공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과정이다. 마찬가지로 스토리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이 아니라 내적으로 뭔가를 깨닫는 과정이다. 카네기멜론대학 인지과학 뇌영상센터의 마르셀 저스트(Marcel Just)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뇌영상 촬영이 대단히 크게 기여한 부분 중의 하나는 인간의 뇌가 얼마나 엄청나게 사회적이고 감정적인지 밝혀낸 것이다. 내게는 무척 의외의 사실이었다. 사람들에게 평범한 서사 하나를 읽게 했을 때도 뇌 활동을 관찰해보면 인물의 의도와 동기 같은 것들을 헤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 뇌는 사회적·정서적 정보

를 끊임없이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경향이 분명히 존재하고, 어디서나 두루 나타난다.”

스토리코칭으로 바꿔야 조직에서도 살아남는다. 이제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리더라고 해서 무조건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 건 아니다. 여태껏 그렇게 배워왔고 그 문화에 젖어있다. 하지만 자기 할 말만 하는 꼰대 상사는 환영받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 전달에 그치는 스토리텔링이 아닌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며 이야기가 일상이 되는 ‘스토리코칭’이 중요해지고 있다. 즉, 이제 누구나 콘텐츠 및 경험을 생산하고 타인과 공유하고 소통 가능한 이용자 주도적인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앞으로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정해지지 않은 비선형 스토리 안에서 살아가

면서 콘텐츠를 향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이루어지는 ‘스토리코칭의 시대’가 오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어느 한순간 스토리코칭이 되어 등장한 것은 아니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스토리씽킹, 스토리두잉 등이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들이나 일반인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코칭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제해결 기법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방법론으로 ‘스토리코칭’을 제안한다.


Ⅰ부의 저자(변민주)는 단국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교수이자 스토리텔링 학자로서 스토리코칭에 관한 중요한 이론인 ‘집단무의식의 심층 메타포’ 연구를 했다. 이 ‘집단무의식의 심층 메타포’ 연구가 사람들의 근원적인 마음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과의 갈등이 문제해결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심층 메타포’는 제럴드 잘트먼 교수팀이 30개국 이상에서 100명이 넘는 고객을 상대로 약 1,200회의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 결과 업종이나 국가와 상관없이 가장 출현 빈도가 높은 심층 메타포를 통해 얻어낸 키워드다. 대표적인 심층 메타포는 균형(balance), 전환(transformation), 여행(journey), 상자(container), 연결(connection), 자원(resource), 통제(control) 등이며, 여기에 시스템(system), 힘(power), 자연(nature), 이동(motion) 등도 거론되곤 한다. 심층 메타포는 인간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으며, 이는 신화나 전설, 설화, 고전 등과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소비심리에도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우리의 심리적인 문제와 광고, 마케팅 등의 문제해결에도 많은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다. 스토리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일이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고, 과거의 위치를 포지셔닝해서 새로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스토리코칭의 궁극적인 목표는 문제해결이라기보다 ‘나의 정체성’과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잘하는 것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무엇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면, 적어도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I부에서는 스토리의 체계를 코칭에 적용해서 수록했다. 메타포를 통한 스토리와 코칭의 적용은 실제적인 응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번 기회에 스토리코칭 연구 영역도 자연스럽게 도출될 것으로 여겨지며,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코칭연구회도 만들어지게 되면, 연구도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 책이 스토리코칭 연구의 확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윤영돈)의 2010년 박사논문의 주제가 ‘스토리텔링’이었다. 그때 박사논문을 책으로 내자는 출판사가 있었지만 뻔한 스토리텔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주제와 콘셉트가 잡히지 않으면 책을 쓰고 싶지 않았다. 저자는 50년의 인생을 살면서 진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직장인들이 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 배우지 않

더라도 실제 업무 과정에서 부딪히는 일을 통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부응하여 전문코치이자 문학박사인 저자의 20년 노하우를 담아 『스토리코칭』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뿐만 아니라 스토리코칭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실습하는 방법을 담았다. 수천만 원이 넘는 외국의 코칭 프로그램을 듣지 않아도, 수백만 원이나 되는 국내 코칭 프로그램을 듣지 않아도 직장인들이 자신의 일과 삶 속에서 스토리코칭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쓸데없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스토리코칭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고전이나 문학, 미디어의 스토리에는 플롯의 구조가 있고, 플롯의 구조 속에서는 다양한 인과관계를 통한 해결의 솔루션이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솔루션을 제공받기 위해 해야 할 스토리코칭 훈련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부록으로 실은 질문스토리카드도 잘 활용하기 바란다.

저자 변민주, 윤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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