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delssohn, Hochzeitsmarsch>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1809-1847, 독일)
한여름 밤의 꿈 Ein Sommernachtstraum Op.61
中 결혼행진곡 Hochzeitsmarsch
(184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중에서 ‘결혼 행진곡’입니다. 멘델스존은 영국의 작가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1590-1597)’ 상연에 사용하기 위한 부수음악(付随音楽, incidental music)으로, 같은 제목의 모음곡을 작곡했습니다.
멘델스존은 이미 10대 시절이던 1826년에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 “한 여름밤의 꿈” 서곡을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했습니다. 이후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iedrich Wilhelm IV, 재위 1840-1861)는 이 곡에 감명을 받아, 연극 상연을 위한 본격적인 배경음악을 작곡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두 가문의 갈등으로 인한 사건들을 주제로 하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은, 비슷한 시기에 창작된 것으로 알려지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비교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극으로 마무리 되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달리 “한여름밤의 꿈”은 결혼을 통해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희극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은 두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이 등장하는 연극의 후반부에서 연주됩니다. 극 중에서 요정들과 인간세계에 얽혀 있던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되는 결말을 암시하는 부분인 만큼, 트럼펫과 트럼본의 힘찬 연주가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오늘날까지도 결혼식 음악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널리 사랑받는 곡입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