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4.28.

<Smetana, String Quartet No.1>

by yoonshun

스메타나 (Bedřich Smetana, 1824-1884, 체코)

현악 4중주 1번 “나의 생애로부터” 中 1악장

String Quartet N.1 in E minor "From My Life"

(1876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1번 중에서 1악장입니다. 모두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에는 “나의 생애로부터(Z mého života)”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50대에 접어들어 청력이 약해지면서, 도시를 떠나 시골 마을에 정착한 스메타나는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자전적 음악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 곡을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이 곡의 마지막 악장에는 스메타나가 직접 경험했다는 환청을 상징하는 바이올린의 지속음 연주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이 곡은 완성된 지 약 3년 후 정식으로 무대에서 공개되기 직전, 동료 음악가의 자택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이 곡에서는 1악장 도입부의 강렬한 주제 선율을 비롯해, 비올라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첫 연주 당시 비올라 파트는 스메타나와 같은 체코 출신으로 가깝게 교류했던 작곡가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 1841-1904)가 담당했습니다.

스메타나는 작곡 당시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작품에서 의도한 이념과 각 악장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 곡의 1악장은 1990년대 초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1936-) 주연의 첩보영화 “스니커스(Sneakers)”에 삽입되면서, 극적인 효과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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