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5.2.

<Schubert, Sonata for Arpeggione&Piano>

by yoonshun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 오스트리아)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中 1악장

Sonata in A minor for Arpeggione and Piano, D. 821

(1824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입니다. 아르페지오네는, 1820년대에 오스트리아의 기타제작자 슈타우퍼(Johann Georg Staufer, 1778–1853)가 발명한 6현의 현악기로, 첼로보다 크기가 작고 활로 그어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슈만이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한 1824년은 이 악기의 발명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이 곡이 아마도 새로운 악기를 위해 의뢰받아 작곡한 작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당시 최신 악기였던 아르페지오네는 소수의 연주자들 사이에서만 공유되는데 그치며,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못했고, 이 곡의 악보가 출판되던 1870년대 초의 시점에는 이미 잊혀진 악기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슈베르트의 이 소나타는 음악사에서 아르페지오네를 위해 작곡된 몇 안 되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모두 세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오늘날 첼로 또는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기타 등 아르페지오네와 유사한 종류의 현악기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한편으로 음역의 차이나 연주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비올라에 현을 추가해 개조하거나 과거의 아르페지오네를 복원해 연주하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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