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걸크러쉬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의견
이 모든 걸 다 합치면?
짜잔
더 에이트 쇼 완성이요
오징어게임 -> 생존형 서바이벌(거액이 걸린)
소돔의 120일 -> SM 플레이
더 플랫폼 -> 층별 계급이 명백히 나뉨
(위에서 아래로 음식 전달)
머니게임/파이게임 -> 상금 걸고 머리싸움
시계태엽 오렌지 -> 대놓고 오마주(눈 벌리는 장면)
더 에이트 쇼,
대체 한 작품 내 오마주만 몇 개인 건지?
유명 작품들을 몇 개씩 가져다 버무리니 스토리가 자극적이긴 했다; 근데 자극적이기만 한, 엄청 맛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건강하지는 않은, 아주 매운 음식 같다.
사실 나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있긴 한 건가.
(but 그게 그렇게 유의미한 메시지인지는 역시 의문)
아무리 생각해도 천우희, 박정민, 박해준, 류준열 배우 조합이라면 더 기가 막힌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더 에이트 쇼.
박정민 배우를 참 좋아하는데,
작품 보는 기준이 나랑 다른 건지...
그것만이 내 세상, 다악구 이후로는 영...
더 에이트 쇼에 이어, 뉴토피아로 정점.(뉴토피아는 정말 살면서 본 좀비물 중 최악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스토리 작가님들께 호소하는 바
제~~~~ 발 맥락 없는? 좀 말도 안 되는?
걸크러쉬 캐릭터를 좀 그만 넣었으면 좋겠다.
남자랑 자꾸만 힘으로 붙으려고 한다던가
(심지어 대부분 그 걸크러쉬캐 선빵임;)
그 붙어먹는 과정이 생각보다
꽤~나 비등비등하게 그려진다던가.
(절대 그럴 일 없음.)
결국 그 여자를 이겨먹은 남자는 완전히 악인으로 그려진다던가 (아니 여자가 선빵 쳤잖니.)
이런 식의 걸크러쉬 캐릭터를 '멋있다' 또는 '불쌍하다'라고 해석 가능한 듯한 메시지를 자꾸만 던지는 거 정말... 어린 여학생들에게 유해하다.
(사실 남학생들에게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해하다.)
달리 다른 게 유해매체가 아니다.
그들은 사실 하나도 안 멋있고, 그냥 바보 같다.
남들 도움 다 필요 없고,
나는 나 혼자 다 해 먹을 수 있어~
라는 식의 마인드는 여러모로 위험하다...
굉장히 생존확률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건데, 드라마/영화들은 자꾸 당연한 걸 당연하게 안 그리려고 한다. 아무리 스토리가 재밌으려면 현실과 동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지만, 자꾸만 이런 유해 인물;;;을 통해 잘못된 재미를 추구하게 하는 것,
멈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