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펨의 겨울향기 이야기
12월,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의 파펨의 향기
겨울 향기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우선 차가워진 공기의 느낌과.. 조금 더 일찍 지는 해, 무게감이 느껴지는 두터운 옷차림... 이런 변화들로 인해 겨울의 향기는 대부분 조금 무거운 느낌을 주는 향수들과 잘 어울립니다. 아가우드의 진액에서 추출한 우드(Oud), 혹은 머스크(MUSK) 등이 겨울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펨의 향수들을 다양하게 시향해 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시즌이 바뀜에 따라 향수들의 무게감이 바뀌어 간다는 것을 잘 느끼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것은 파펨이 향수를 출시할 때 그 출시 시점의 계절감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즌 11, 12등이 여름에 출시되어 여름 날씨에 잘 어울리는 향수들이라면, 시즌 15, 16 그리고 시즌 4, 5 등 한겨울에 잘 어울리는 향기의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시즌 16에 대한 making story는 있었지만, 시즌 4에 대한 설명은 없던 관계로.. 간략하게 파펨의 겨울 향수에 대한 소개를 드립니다.
파펨 시즌 4의 이야기는 겨울 &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추운 겨울.. 그리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12월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대표 영화 Love Actually!
또한 이미지 카드는 겨울을 잘 나타내는 눈의 결정 모양을 파펨의 4가지 카테고리에 사용된 알파벳과 숫자들이 어우러져 표현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엔 어떤 소원을 빌어보셨나요?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렸으면...
가지고 싶던 그 자전거가 생겼으면...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내년엔 좀 더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으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많은 소원들이 크리스마스 밤하늘의 별처럼 솟아오른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BGM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Olivia Olson
Top note : cardamom
Middle note : Bergamot, lavender
Base note : vetiver, caraway
본 제품의 고객 후기 중 하나 : 제품 설명에 과일향이 적혀있는데 꽃향기에 살짝 과일향이 벤 느낌입니다. 향이 가벼우면서도 굉장히 부드럽고 지속력이 강해서 한 번 뿌리면 다음날까지도 미세하게 향이 남아있었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많아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뿌리고 가까이에서 맡았을 때는 파우더 향도 살짝 나는데 튀지 않을 정도의 느낌이에요.
하얀 종이에 풀을 곱게 바르고,
금색, 은색, 빨간색 반짝이를 뿌린다.
손으로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후후 불어보기도 하고...
동네 꼬맹이들이 교회 지하 예배실에 모여
좋아하는 그 아이에게 정성스럽게 카드를 쓰던...
일 년 중, 그 어떤 날보다 기다리던 그날의 기억.
그 설렘!
BGM : Glasgow Love Theme, Craig Armstrong
Top note : mandarine orange, sage
Middle note : iris, nectarine, peach blossom
Base note : sandal wood, musk
10월부터였던 듯...
매일 지나가는 쇼윈도의 내 맘 속에 들어와 있던,
그 선물을 산다.
24일 해가지고,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음에도
아직 그 선물은 내 방 책상 세 번째 서랍 속에...
그녀의 올 굵은 스웨터에 촉촉이 배어있었을 것 만 같은 그 향기
다시 서랍 속 깊은 곳에서 꺼내어 보는
그날의 기억...
BGM : All you need is love, Lynden David Hall
Top note : cherry, sweet note
Middle note : vanilla, milk, sugar
Base note : sandal wood, amber
고객 후기 중 하나 : 내 선호도 1순위로 꼽힌 향이다. 사실 이 향수를 뿌리고 출근하기 전까지는 PAFFEM의 퍼퓸 텔러에 대한 별 감동이 없었다. 근데 정말 이 향은 유니크함과 내가 원하는 아이덴티티를 완전히 충족해주었다. 당신에게 첫눈에 반했어요.라는 말이 나오는 향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지만 나에게는 살면서 맡아본 향 중 한 손에 꼽고 싶은 향이다. 기분 좋은 파우더리함이 은근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직선으로 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등장한다. 이 기분 좋은 파우더리 한 향은 비누향스럽게 가라앉으면서 잔향으로도 계속 남는다.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단향이 배어있기는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꽃의 느낌이다. 나에게는 데일리로 딱 좋다. 완전 개인 취향 저격!!!!!!!!!! 너는 내 취향저격!!! 빵야빵야!!! 지속력이 매우 좋다.
나름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창 밖으로 오가는 사람들
때 마침 분위기 맞춰 내려주는 은빛 함박눈...
다들 진짜 기쁜 걸까? 아님 오늘은 기뻐해야 하는 걸까?
건너편 집 창문에 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과
반짝반짝 빛나는 오너먼트들...
내일 출근 때, 차나 안 막혔으면...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BGM : Christmas is all around, Billy Mack
Top note : bergamot, peony, white flower
Middle note : rose, jasmine
Base note : patchouli, Incense, woody
고객 후기 중 하나 : 나만의 향수를 찾아주는 곳이라고 해서 열심히 내 취향에 맞는 카테고리를 골라 3가지 샘플을 받았습니다! 후각이 예민해서 아무 향수나 쓰지 못하는 저에겐 아주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꽃이나 화장품 냄새는 오래 못 맡고 중성적인 향을 선호합니다. 3가지 샘플 모두 괜찮았는데 그중에 XMAS_TREE는 정말 제가 정말 찾던 향이에요 ㅠㅠ 말린 허브 같은 향수 느낌은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남자 향수처럼 느껴지는데 음..더티스프레이나 머스크향 좋아하면 이 향도 거부감이 없을 거 같아요!
파펨의 겨울 향기 소개가 어떠셨나요?
파펨의 향수를 동봉된 카드 시향지에 살짝 스프레이 한 후, 음악과 함께 스토리를 읽어보신다면.. 따뜻하기도 하고, 설레는 겨울의 향기 이야기가 차분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만약 향기에 대한 나만의 스토리 또는 후기를 남기고 싶으시다면 파펨의 상품 페이지에 남겨주세요~ 당신의 향기에 대한 감각과 해석을 다른 분들과 나누는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고객 백일장 안내 : 6번 고객 후기 백일장을 읽어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