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과 후회
살면서 나는 많은 발자국을 남겼다.
많은 발자국이 나에게 자책과 후회를 남겼다.
자책과 후회는 자주 나를 찾아온다.
그 발자국은 내 마음에도 새겨졌나보다.
나이가 들어가니,
자책과 후회는 내 발을 더욱 무겁게 만들어
앞으로 만들 발자국을 흔들리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내 자신을 너무 괴롭힐 때는
바람이 슬쩍 지워주길 바래야지.
내가 내 자신에게 너무 엄격할 때는
다른 사람 발자국이라고 우겨야지.
나랑 사는 건, 나니까.
글과 사진 - 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