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를 통해 배우는 영적 묵상 (4)
**과신뷰 4월호가 나왔습니다. 1월부터 연재하는 저의 글도 실렸습니다. 편집장님께서 제목을 잘 붙여주셨습니다. 시간 나시면 1월호 글부터 차근차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세포를 통해 배우는 영적 묵상 (4)
세포의 사멸, 믿음과 지혜의 전수
분화한다는 건 세포 세상에서 피라미드의 높은 곳으로부터 낮은 곳으로의 흐름이라고 했다. 불멸성과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불멸의 반대말은 필멸이고, 필멸의 최종단계는 사멸이다. 피라미드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하지만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우리 몸에서 가장 전문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최종분화된 세포는 사멸을 앞둔 세포다. 곧 죽어 없어질 세포라는 말이다. 이번 호에서는 분화를 세포 사멸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서 신앙적인 성찰과 통찰을 얻도록 하자.
4. 사멸
(1) 분화의 기원
분화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사멸을 논하기 이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분화의 시작 혹은 분화의 기원에 대해서다.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건 모든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궁극의 줄기세포인 수정란은 모든 세포의 어머니이자 세포 세상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만능분화능)도 불멸성과 마찬가지로 수정란이 스스로 획득한 게 아니다. 불멸성과 함께 처음부터 주어진 능력이다. 그래서 나는 불멸성의 기원과 마찬가지로 분화의 기원 역시 창조주의 손에서 찾는다. 과학은 어떻게 수정란이 불멸하고 어떻게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지 그 기작을 밝혀줄 뿐 그것의 기원에 대해서는 함구한다.
어디 그뿐인가. 지구의 기원, 우주의 기원, 그리고 생명의 기원 등 모든 기원 문제는 과학의 영역을 훌쩍 벗어난다. 특히 그것이 무에서 유로의 생성을 의미한다면 말이다. 지구나 우주의 기원은 보통 빅뱅 같은 이론으로 설명하지만 그것조차 무에서 유로의 생성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빅뱅 이론은 우주가 초기 상태 이후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즉 초기 팽창에 대한 이론이며, 고온과 고밀도의 초기 상태가 전제되어야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빅뱅 이론이란 무엇인가가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이론이다.
------------------------
전문 읽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scitheo.or.kr/column/?bmode=view&idx=170750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