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wonder kimmmy May 19. 2019

돌아오는 것들





copyright@yrk studio all rights reserved



길을 걷다 보면 길 모퉁이에, 담장 위에 또는 계단에 가지런히 올려져 있는 양말 한 짝, 손수건, 우산 등 주인 잃은 소지품들을 볼 수 있다. 누군가 떨구고 간 물건들은 행인들에 의해 다시 잘 보이는 곳에 다시 놓인다.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도 주인에게 돌려주려는 행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주인들이 다시 꼭 찾으러 오길 바래…’ 


일본에서는 무엇을 잃어버리든 되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적립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나, 아기 치발기를 떨구었을 때에도, 심지어는 이번 달 보육원비로 채워진 빵빵한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에도 종이 한 조각까지 그대로 되돌아왔다. 나처럼 덩벙대고 잘 잃어버리는 사람에게 일본은 참 살기 좋은 곳인것 같다.



이전 08화 후회없는 삶
brunch book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고베에 살고있습니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