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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H May 02. 2019

호모데우스_유발하라리 [서문]

#인류의 새로운 의제_호모사피엔스에서 호모데우스로

※ 책 내용과 개인적인 생각, 의견이 섞여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기아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돌아 개개인의 생명을 위협하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과거보다 더 나아졌다고 할 수 있는가. 적어도 빈곤, 전염병, 전쟁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예스라고 할 수 있다.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인간이 이 문제들을 통제하고 잘못을 고쳐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1. 빈곤: 비만 등 영양 과다 섭취로 인한 사망률> 빈곤으로 인한 사망률

2. 전염병: 에이즈, 에볼라 등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최소한의 희생자를 끝으로 전염병을 종식시키거나 치료 방법을 개발

3. 전쟁: 지식이 가장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 되면서 전 채산성이 떨어졌고 물질 기반 경제 체제인 국가들 사이에서만 전쟁이 발발



이 문제들은 신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 무기력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닌 해결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왔다. 그러므로 우린 앞으로 새로운 과제를 찾아 의제로 올려야 한다. 그 과제 중 하나는 '우리 자신의 힘에 내재된 위험들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보호하는 것'. 앞으로의 목표는 '불멸, 행복, 신성'이 될 것이다.



1. 불멸: 영원한 삶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많은 사람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불멸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촉진제가 될 것. (자연수명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도 질병, 전염병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늙어 죽은 사람들은 80대에 죽었기 때문에 현재 과학의 발전은 자연수명을 온전히 살게 해 준 것일 뿐, 자연수명을 늘리게 해 준 것은 아니다.)

2. 행복: 아무리 경제적 사회적 조건이 나아지더라도 행복의 크기는 그에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에 비해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렇게 행복의 유리천장을 받들고 있는 두 개의 축은 심리적, 생물학적인 것. 심리적으로 상황이 좋아질수록 행복이 높아지지 않고 기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것. 생물학적으로는 어떤 상황으로 인해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사람의 몸 안 감각에 좌우된다는 것. 행복은 곧 쾌락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생화학적 감각을 통제, 조작함으로써 끊임없는 쾌락을 추구하고자 하고 있다. 약물 치료에서 더 나아가 생화학적 기제를 바꿔 쾌락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재설계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부처의 가르침인 쾌감에 대한 갈구를 멈추고 감각의 덧없음을 인정하여 이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것과 정반대 되는 것이다. 좋은 쪽으로만 감각이 조절된다면 좋겠지만 연구의 목적에 따라 감각의 재설계는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3. 신성: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신성시되는 존재를 설정하고 그 존재를 믿고 따라왔다. 하지만 이젠 인간 자체가 신성시될 수 있도록 시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게 바로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데우스로 넘어가는 과정이며 몇십억 년 기간 동안 많은 것이 발전함에도 공감하고 동일시했던 것들 아예 다른 존재로서 이질적으로 바라볼 것이다.



여기서 질문,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멈추게 할 브레이크는 없는 것일까. 필요하지는 않을까. 필요하다고 해도 불가능한 이유는 먼저 미래를 변화시키는 요소와 분야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각각의 분야의 발전이 어느 순간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융합되어 작용된다. 누군가가 그 전체를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처음엔 치료의 목적으로 연구를 하던 것이 어느새 성능 향상의 수단이 되어버린다. 그 경계의 구분이 불명확해서 치료의 목적을 달성했을 때 멈추지 못하고 인간의 더 큰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지식의 역설: 우리는 과거의 사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쌓이게 된 지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지만 지식에 의한 예측은 미래를 또 다른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흘러가게 한다. 새로운 지식의 빠른 축적은 더 빠른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새로운 지식이었던 것들은 빠르게 낡은 지식이 되어버린다. 지식으로 미래를 바꾸지만 바뀌어진 미래로 인해 기존의 지식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다. 결국 앞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역사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로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조금은 뜬구름 잡는 말만 들어왔는데 저자는 더 간단명료하게 말한다. '역사공부의 목표는 과거라는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역사공부는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하라고 알려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제공한다.' '과거를 영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해방되기 위한 것이다.' 역사 공부를 하며 쌓아온 지식으로 미래를 완전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다양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둘 수 있다.


서문의 글이 생각보다 길었는데 앞으로의 내용은 '인본주의'가 바탕이 되어 호모 사피엔스들의 '불멸, 행복, 신성'에 대한 욕망에 대해 전개될 것이다. 인본주의의 꿈은 실현될 것인가. 그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또 다른 미래로 나아가지는 않을까.




"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 책 앞부분에 쓰여있는 'everything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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