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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H Apr 05. 2019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역사에 대한 넓고 깊은 통찰

※ 책 내용과 개인적인 생각, 의견이 섞여있습니다.



1. 인지 혁명


1) 지금까지 단순하게 알아왔던 종의 기원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짧지만 강렬하게 알게 됨. 사피엔스 등의 종들은 몇 백만 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종들 중 하나의 종으로서 존재를 유지했고 오히려 생명을 위협받기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무리 중 하나의 종으로서 살아온 것. 거주 지역의 환경에 따라 다르게 진화하면서 네안데르탈인은 아예 사피엔스와는 다른 인간 종이 되었고 그 종들이 시간 순으로 계보를 이어왔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사피엔스가 우리의 단일 조상이라고 볼 수 없음.  DNA에 다양한 종들이 조금이나마 포함되어있는 것이 흥미로움.

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변화가 흥미로웠는데 화식을 하면서 창자가 짧아졌고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뇌에 에너지를 더 쓸 수 있도록 뇌의 크기가 커졌다는 것. 단순히 불의 사용이 음식을 익혀먹을 수 있게 된 시작이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진화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음. 뇌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또 다른 시각!


2) 다른 동물들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150명이 넘는 집단을 유지하고 문화 형성이 가능해짐. 다양한 사실을 유연하게 표현하고 세상에 대한 정보(뒷담화)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허구(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었기에 가능한 일. 허구에 대해 말하고 공유해서 가상의 실재를 믿음으로써 짧은 시간 안에 혁명이 일어난 것.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키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원인. 가상의 실재는 곧 문화가 되어 빠른 속도로 변화, 발전해옴.


3) 83p. 현대인들은 방대한 양의 지식들을 잘게 나눠 좁고 깊은 지식을 갖고 다른 전문가와 지식을 주고받지만 고대 수렵채집인들은 넓고 깊은 지식들을 개개인이 보유. (좀 과장일 수도 있지만) 역사상 가장 아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볼 수도 있음. 현대 사회가 다양한 인종이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영위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고대 수렵채집인들도 단일문화, 특성으로 지을 수 없음.


4)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환경 파괴로 인한 동식물 멸종이 심각해졌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이미 인지 혁명이 일어나던 시기부터 호모 사피엔스의 대량 학살은 시작되었음.



2. 농업혁명


5) 농업혁명이 단순히 긍정적인 혁명이라고 보기 어려움. 수렵채집 시기보다 단일 농작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더 굶주림이 심해졌고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질병도 빠르게 퍼져나감. 노동의 강도는 높아졌고 시간도 길어짐. 가축도 마찬가지. 진화적 관점에서는 성공적인 번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개개인의 행복 관점에서는 결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음. 차라리 멸종위기종의 상황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음.


6) "상상의 질서" - 흥미로운 주제!

함무라비 법전과 미국 독립선언문 모두 실재하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상상으로 만들어낸 신화적 질서.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상호 주관적으로 그렇게 믿음으로써 만들어낸 것이 곧 상상의 질서라고 할 수 있음. 174p. 낭만주의적 소비지상주의 또한 상상의 질서였다니! 어떻게 보면 사회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큰 트렌드라고 볼 수 있을 듯. 개인이 그 질서에서 벗어나고자 하더라도 어려운 이유는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질서를 사실이고 진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


7) 문자 사용의 시작.

처음에는 숫자 기록을 위해 상형문자부터 시작. 인간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기록.


8) 상상의 질서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인종차별, 계급사회, 성차별 등등.. 그리고 그런 질서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여 세워짐. (그렇다고 과거의 질서들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조차 지금의 상상의 질서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216p. 생물학적인 것 vs. 생물학적 신화를 통해 정당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 '자연은 가능하게 하고 문화는 금지하기' - 실제 존재하고 가능한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것.

-> 이 관점에서 볼 경우 동성애는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치 흑인이나 카스트제도의 수드라처럼.



3. 인류의 통합


9) 인간의 문화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방향성을 지니고 있음. 인지 혁명을 시점으로 해서 인류 전체를 하나로 보고 보편적인 질서를 공유하기 시작. 크게 화폐, 정치(제국), 종교


10) 화폐- 두 가지 보편적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보편적 전환성: 돈을 통해 a->b로 전환, 보편적 신뢰성: 돈을 매개로 한 신뢰관계 형성)


11) 제국- 일반적으로 제국주의에 대한 부정적 비판(제국은 제대로 작동 불가, 제국은 파괴와 착취의 표본으로써 실행되어서는 안 됨)에 대한 반대 주장. 제국이 제대로 작동된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제국주의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일본의 식민지화가 주는 영향(착취, 억압, 문화말살 등)이 경제발전, 개방 등의 영향에 비해 너무 컸음. 결과적으로 제국의 문화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다시 말해서 과거 고유의 문화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 아닌가?


제국주의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과 편협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이 피지배국들의 것들보다 더 우월하다는 기본 전제부터 동의하기 어려움. 진심으로 '우리'라는 가치를 내세웠다면 인종과 문화 차별은 없었을 것이고 기존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음. 이렇게 지배하는 것이 다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 기존의 문화와 역사가 나름의 가치가 있음에도 새로운, 더 우월하다고 생각되는 문화와 동화시키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들었음.


현재 결과적으로 제국에 속해있던 나라들이 제국이 해체된 이후에도 당시 제국 문화와 언어 등을 사용하고 있고 예전으로 다시 되돌아가려는 시도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 옛 문화를 지금까지 이어나갔더라도 별 무리 없이 살아왔을 것. 현대사회는 특히나 글로벌 관점에서 사회경제 문화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 그렇다고 모든 국가들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를 통일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


12) 종교: 농업혁명의 시작과 동시에 종교혁명도 시작. 좁은 지역에서 믿는 애니미즘에서 관심과 편견을 지닌 여러 신들을 믿는 다신교로 변화. 신과의 관계 형성. 그러다가 하나의 신만을 믿는 일신교 등장. 그 믿음을 전파하기 위한 선교활동 시작. 이와 다른 방향으로 이신교(선과 악의 신 존재) 등장. 일신론은 질서를 설명하지만 악의 존재 설명 불가. 반대로 이신론은 악은 설명하지만 질서에 대해 설명 불가. 일신론은 결국 이신론, 다신론, 애니미즘의 혼합의 결과라고 볼 수 있음. 상충되는 사상을 인정하고 혼합하는 행위='제설 혼합주의'=단 하나의 위대한 세계 종교(?) 불교는 '고통은 집착에서 생긴다'라는 진리를 바탕으로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에 초점.


이데올로기도 종교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을까?-

인본주의 종교의 세 가지 갈래: 자유주의적(인간성은 개인주의적이며 개별 내면의 핵심과 자유를 보호해야 함), 사회주의적(집단적, 평등 보호), 진화론적(인간성 변화 가능, 초인으로 진화하도록 투쟁!)


13) 역사를 결정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없음. 역사적 사건의 발생 이유 설명 불가. 현재의 모습은 모두 우연적으로 일어난 결과일 뿐. 역사를 연구하는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고 알기 위해서가 아닌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갈림길에서의 모든 선택과 결정이 인류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볼 수 없음. 오히려 다른 길로 갔을 때 삶이 더 개선되었을지도 모름!



4. 과학혁명 


14) (이해하기 어려웠던 파트...)

과학혁명은 과학, 정치, 자원의 상호 강화에 의존. 인지 혁명 시기와의 큰 차이: 무지를 인정한다는 것. 이미 세상에 모든 진리가 세워져 있고 알고자 한다면 알아낼 수 있다는 것에서 무지함을 인정하고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구 탐색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것을 유지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닌 새로운, 더 나은 것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하고 그것에 투자하고자 함.

'아는 것이 힘이다.' - 지식의 핵심은 그것이 진리인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힘을 주느냐, 즉 유용성에 달린 것.

과학과 기술이 서로 상호작용하게 되면서 단순한 기술을 넘어 과학-산업-기술의 관계를 통해 급격한 변화를 가져옴. 새로운 지식 발견과 과학 발전은 세상을 진보시키고 있음. 과학연구는 종교나 이데올로기와의 제휴를 통해 번성. 따라서 물리학, 생물학뿐만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경제적 힘까지 함께 고려하며 과학혁명을 이해해야 함.

=> 과학-제국주의 & 과학-자본주의


15) 유럽의 제국주의는 그전의 제국들과 다르다?! '무지를 인정하기'를 바탕으로 '그들의' 세계관을 퍼트리는 것이 아닌 새 지식을 얻는다는 목표로 정복함. 세계지도의 변천사를 보면 그게 잘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자기 나라를 중심으로 빈 공간이 없이 채워진 지도(심지어 잘 알지 못하는 지역까지 무언가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음)에서 빈 공간이 많은 지도로 변한 것은 심리적, 이데올로기적으로 비약적인 진전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기반으로 작용하여 과학혁명의 불씨가 됨.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러 나가지도 않을 것이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 하는 과학자고 없을 것. 이것이 유럽의 과학혁명이 다른 아시아 등의 나라보다 빠르고 엄청나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426p. 유럽제국들은 너무나 큰 규모로 다양하고 수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무슨 주장에 대해서든 그에 맞는 사례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든 엄청난 업적에 대해서든 백과사전을 만들 수 있다는 것.


(-) 과거에 유럽과 인도가 언어학적으로 단일 언어를 썼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가장 초기의 페르시아어를 쓴 사람들을 '아리안'이라고 추측했고 그 사람들을 또 다른 '인종'으로 단정하면서 유럽인들의 우월한 유전자를 강조하고 주장하는 근거로 이용. 인도 지역에서 다른 인종과의 혼혈인이 탄생하면서 유럽인 고유의 우월성을 잃었다는 주장.. 현재는 이런 인종주의는 많이 사라졌지만 '문화주의'가 대신하고 있음.


-처음 제국주의에 대해 언급할 땐 저자가 너무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장에서 그 의문이 다 풀림. 정말 정복을 위한 정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연구와 탐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명적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생물학 분야 제외..) 그래도 그것으로 정복이 완전히 정당화되진 않는다고 생각.


16) 자본주의

과거: 실제 존재하는 것만이 돈거래의 대상

-> 현재: '상상된 미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돈거래가 가능= 세계 경제가 근대를 지나면서 엄청나게 커지게 된 이유

'인간의 상상력이 지닌 놀라운 능력에게 바치는 헌사'

'신용'(상상된 미래에 대한 신뢰)=오늘과 내일의 파이 크기 차이=오늘보다 내일이 더 풍족할 것이라는 믿음. 과거에는 이를 믿지 않았기에 신용의 활용이 제한적,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뺏어야 한다고 생각, 파이를 늘릴 생각은 못하고 쪼갤 생각만 한 것.

자본과 부의 차이: 자본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 자원을 의미. 이윤은 생산을 늘리기 위한 재투자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자본주의 원칙.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옥에 티: 성장이 최고의 목표가 되어 다른 윤리적 고려를 하지 않은 시장은 곧 파국으로 이어짐.

자본주의를 추구하면서 의도치 않게 비윤리적 행동을 자행하며 파이의 크기를 늘려나가는 과정이 반복. 그 결과 세계 전체의 파이는 엄청나게 커짐. 하지만 무한정으로 크기가 계속해서 커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곧바로 예스라고 할 구 있을까?


17) 산업혁명의 핵심=에너지 전환의 혁명

에너지의 무한성을 산업혁명을 통해 알게 됨. 기존의 에너지가 고갈될 것이라는 위기가 오면 과학에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고 다양한 원자재를 찾아내며 산업혁명의 토대가 됨.

이런 산업혁명은 현재 우리의 삶의 토대가 되어 이런 에너지와 원자재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비윤리적인 동물산업도 함께 성장. 기계화된 농작물 재배법과 산업적 가축사육법은 현대 사회경제 질서의 기반. 농업 또한 산업적 발전이 있었기에 극소수의 농부가 전 세계 인구의 소비량을 충족시켜줄 수 있게 되었고 남은 인구들이 다른 산업에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산업 발전이 가능. 이렇게 생산된 엄청난 것들은 '소비상주의'에 의해 충분히 소비되고 있음.

자본주의-소비지상주의 윤리에 따라 '투자'와 '소비'가 미덕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이 된 . 이는 신자들이 요청받은 그대로를 실제로 행하는 역사상 최초의 종교 - 인상적인 표현


18) 국가 시간을 최초로 채택한 시기가 1880년 영국에서 라니.. 생각보다 늦은 시기라 놀람

2세기 동안 가장 크게 변한 부분: 공동체 중심주의에서 개인 중심주의 with 강한 국가와 시장으로 변했다는 것. 개인 가족 소규모 공동체 내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삶의 모든 부분들이 국가와 시장이 대체하면서 개인이 공동체로부터 해방됨. 하지만 개인이 온전히 자유로워졌다고 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국가에 의해 더 착취당하는 부분도 생김. 상상의 공동체를 만듦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심어줌. 국민=국가가 만든 상상의 공동체, 소비 공동체=시장이 만든 공동체.


세상이 변하는 속도는 점차 빨라져서 현대사회를 안정적이라고 보기보단 가변적이고 동적인 질서체계가 있다고 할 수 있음. 과거에 비해 정복을 위한 국제적 전쟁이 거의 없어지고 전쟁 또는 개별적 폭력에 의한 사망도 전체 사망자의 매우 일부분이 되어버림. 이는 국가의 힘이 커지면서 이루어진 결과. 평화로운 시대가 지속되어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이유: 전쟁의 대가가 극적으로 커짐/전쟁의 비용은 치솟은 반면 이익은 작아짐. 정복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자원의 가치는 작아지고 가치가 커진 인적자본은 얻을 수 없기 때문. 세계 정치문화의 지각변동: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악이라는 생각이 지배


19) 역사적 관점에서의 행복에 대한 기술

역사학자의 책에서 '행복'에 대해 이렇게 탐구해서 써진 책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역사를 연구했음에도 그것들이 인류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질문은 피해왔음. 과연 역사적 관점에서 현재는 과거보다 더 행복한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챕터.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룩하면서 현재 인류가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반론.


행복은 부나 건강 등의 객관적 조건에 전적으로 좌우되지 않고 객관적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됨.


by 생물학자- 행복을 생화학적이고 유전적 요인과 연관 지어 행복은 인체 내부의 생화학적 물질에 의해 결정된다고 봄. 그리고 그 시스템은 행복 수준을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사람마다 유지되는 행복의 정도는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봄.

by 경제학자- 행복은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에서 옴. 행복의 관건은 의미에 대한 개인의 환상을 집단적 환상에 맞추는 데에 있을지 모름. 자기기만에 행복이 달려있다는 것.

by 불교- 행복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의 결과.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감정의 비영 원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갈망을 멈추는 것에서 시작해야 함. 감정 추구의 덧없음을 깨닫는다면 어떤 감정이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됨. 지금 이 순간을 살기!!


행복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의 중요성 재조명

- 역사라는 것은 객관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주관적인 인간의 감정인 행복을 역사에서 다루고자 한다는 것이 인상적.


20) 드디어 마지막 챕터!!! 생각보다 갑자기 과학분야로 깊게 들어가서 조금 당황..ㅋㅋㅋ 미래에 펼쳐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챕터. 40억 년 동안의 자연적 선택에서 이젠 지적 설계가 지배하는 세계가 될 것.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유기물과 무기물의 결합)

-비기물 공학

깊게 이해하긴 어려운 주제지만 현재 과학적으로 이러한 지적 설계가 가능한 분야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고 그 속도도 빠름. 윤리적, 사회 정치적 문제로 인해 그 속도가 제어되고 있는 것일 뿐.

평등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되고 있는 사회지만 과학의 발전이 오히려 불평등을 초래할지도 모름.

미래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은 호모 사피엔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 아예 다른 존재가 탄생되어 호모 사피엔스를 대체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름.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조작 가능할지도..


역사는 우리에게 금방 일어날 것 같은 일도 예상치 못한 장애로 실현 불가능해지고 오히려 예상 밖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점을 가르쳐 줌. 이처럼 미래도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기술적, 유기적 영역뿐만 아니라 인간 의식과 정체성까지 근본적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함.



※ 정말 방대한 분야에 대해 역사적 관점에서 사회적 통념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도 설명하고자 한 점과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기술할 때 중립적인 입장을 갖고 양 쪽의 입장을 사실적으로 서술하고자 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게 포인트를 많이 던져줬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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