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야,너두? 나두!!!!!

by 손글송글


"나 좀 쉴게. 가만히 있는 게 쉬는 거야."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는데 괜히 심술이 난다.

바쁘게 살아가야 안주하는 성격이라

얼굴은 까매지고 어깨가 처져 보인다.


나도 안다.

방해금지! 접근금지! 경고! 경고!

눈으로 몸으로 말하며,

가만히 있고 싶어지는 그럴 때.


근데, 나는 말이야, 얼굴 바라보고

필요한 걸 찾아주려고 애쓰는 중이야.


그것마저도 휴식방해라면

더 이상은 해줄 게 없어지잖아.


오늘따라 산이 더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