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봄날씨, 도서 <파친코>, 카페에서 디저트..

그리고 영국 문화 에세이 500일의 영국 책까지

by 윤정

영국의 봄날씨가 요즘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영국의 날씨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겨울 내내 어둡고 참 비도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았는데 봄이 되니 화창한 날도 꽤 많고 (가끔 다시 비가 쏟아지지만ㅋㅋ) BST(British Summer Time)시간으로 바뀐 후에 저녁에 해 지는 시간도 늦춰져서 해가 정말 오~래 떠있습니다. 오늘도 저녁 8시반에야 해가 저물길래, "와 벌써 이 시간이야!?"하고 급하게 밤에 적응하는 모드로 바꿉니다. (잠옷을 입거나 화장을 지우거나, 머리를 똥머리로 동글동글 높게 말아 묶거나)

여름이 되면 더 오래 떠있겠죠. 정말 새벽 5시부터 밤 10까지 해가 떠있는

기묘한 현상을 보게 될 거예요.... (우와우)

그래서인가 요즘 참 기분이 들떠있고 좋습니다.

활동적인 에너지가 넘칩니다.

집에만 있기가 싫어서 자꾸 나가게 됩니다. ㅋㅋㅋ

오늘도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이스터 홀리데이(부활절 휴일)라서 학교에 수업을 안 가기 때문에....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디프에 가서 그냥 커피 마시고, 서점에 가서 <파친코>라는 이민진 작가님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기차나 카페에서 조금씩 읽어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서점에서 <파친코>라는 책이 꽤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딱히 무슨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파친코<라는 게 일본에서 도박장 같은 곳이니까... 뭔지 몰라도 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었는데요... 이번에 애플TV에서 드라마화를 하고 나니 또 관심이 생겨서 이번에 책으로 읽어보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결국 몇 페이지 넘겨보니, 제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되게 섬세히 잘 쓰인 책 같았습니다. 제대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일본이나 한국에도 관련이 있고, 또 해외에 나와있는 세월이 조금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또 역사에 깊이 관련이 있는 책이라고 하니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도 흥미를 느낍니다.

더구나 이민진 작가님의 인터뷰를 그동안 조금 보게 되었는데, 이 작품이 어떤 싸움이나 혐오를 유발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화해와 용서를 담고 싶다고 언급하신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할지......




4월 13일, 카디프에서 보낸 사진들 여러 장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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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의 사진, 카페(The plan cafe, Cardiff)에서 먹은 레드벨벳 케이크,


어반 아웃피터스에 있는 사진 기계에서 찍은 사진들과


세인 제임스 백화점에 있는 생활용품들을 구경하다가 피크닉 가방을 보고 찍어둔 사진


(피크닉도 안 가면서 왜 그리 갖고 싶던지!ㅋㅋ)


그리고 밥 먹으며 구경한 축구(MUN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걸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커피에 이름이 또 Yoon으로 적히지 못한 하루로 마무리..ㅋㅋ





봄꽃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풀잎이 돋아나는 모습입니다.


여름이 오려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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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영국 문화, 생활, 여행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500일의 영국] 이라는 제목으로 세나북스 출판사에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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