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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타 Jan 08. 2024

요즘 영화

밀수(2023),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2023)


‘밀수’는 70년대 한국이 배경이지만 그 시대의 뉘앙스만 가져왔을 뿐 해리 포터 같은 판타지 영화다. 반면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나이 60에 플로리다와 쿠바 사이의 바다를 최초로 헤엄쳐 건넌 여성 수영선수 나이애드의 실화를 다뤘다.


이 두 영화는 배경이 바다라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다. 시대도, 지역도, 판타지와 실화라는 것도 다르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 두 영화가 꽤 비슷하게 느껴진다. 둘 다 ‘요즘 영화’ 같다. 


‘나이애드’는 60대 여성 둘이 주인공이다. 조디 포스터와 아네트 베닝이 연기했다. 둘은 예전에는 연인이었는데 지금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남아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한다. 그런 설정 묘사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조디 포스터와 아네트 베닝은 여전히 멋지다.  


‘밀수’는 김혜수와 염정아 둘이 주인공이다. 자료를 보니 50대 여성 배우가 투톱을 이룬 것은 한국 영화 최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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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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