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화 하나를 봤다. 적들을 통쾌하게 무찔러 승리를 거두는 그런 액션 영화는 아니다. 요즘에는 그런 뻔한 전쟁 영화는 보기 힘들다. 다행이다.
적들이 떼로 몰려오고 전황은 불리하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살아나가기는 힘들 것 같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한 젊은 병사가 크게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며, 그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여기서 포기하지 말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 암으로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