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버린 당신에게
숨 돌릴 틈도 없이 흘러가는 일상.
그 속에서 우린 잠시의 여유를 갖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아,
강요된 필요에 묻힌 채 놓쳐 보내는 것 들이 너무나도 많다.
점차 이런 것에 익숙해져 갈 때 즈음,
우린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기 위해,
'원래 필요 없었던 것들'이라고 여기고 눈과 귀를 닫는다.
잊지 말자.
모든 희로애락은 우리의 안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자신을 배신하는 자에게 안녕이란 없다.
설사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을 지라도,
귀를 기울여라. 마음에 소리에.
찰나의 쓴맛과 거북함은 온데간데없이
눈앞의 모든 것이 잔잔하고 여유로운 장관이 펼쳐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