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가 지기

낙엽 낙서

by 수요일

재활용

글을 쓰는 것과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같다

피어 꽃이 될지 썩어 양분이 될지
날아가 먼지가 될지
쓰는 순간은 모르지만 쓰고 나면 안다

그리고 대부분은
스스로 분리수거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 글들을
오늘도 나뭇잎만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