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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욱 Apr 01. 2021

이그나이트2021에서 나타난 마이크로소프트의 B2B전략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사업초점이 B2B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 글은 제가 KISA [한국 인터넷진흥원]의 < KISA Report > 2021년 3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본 글 02.이그나이트에서 나타난 마이크로소프트의 B2B전략 을 이곳 브런치에서도 함께 공유합니다.



1. 삼각편대- 애저, 다이나믹스 365, 파워플랫폼 

매킨지 컨설팅이 기업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비즈니스 성과의 상관관계를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개발자속도지표(DVI: Developer Velocity Index)라는 것이 있다. 그들의 연구 에 따르면 DVI점수가 높은 상위 25% 기업은 하위 25%기업보다 4-5배 빠른 매출 성장을 하고, 주주 수익률이 60%, 영업 마진이 20% 더 높다고 보고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은 고객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인재 관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림 1.개발자속도지표에 따른 사업성과 (출처: 맥킨지 앤 컴퍼니)

지난 12개월은 코로나19 관련한 격변이 지배했다. 기술 산업에서는, 소비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쟁과 사회와 중소기업을 지배하는 거대 기술 회사들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대부분의 업무가 DVI를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클라우드로 거의 강제적으로 이전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개발자(빌드Build), 채널 파트너(인스파이어 Inspire) 및 최종사용자(이그나이트 Ignite)를 위한 세 가지 중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15만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그나이트 2021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는 클라우드에서 차세대혁신을 주도할 다음의 5가지 속성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디에나 존재하고 탈중앙화된 컴퓨팅

독립된 데이터와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능력이 향상된 창작자들과 커뮤니티 

모든 글로벌 인력에 확장된 경제적 기회,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술

이 메시지는 매우 적절한 시기에 나왔다고 할 수 있을뿐더러,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 사업방향을 어느 쪽에 명확하게 포커스할 것인지를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축에서 수많은 상대들과 경쟁을 벌인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는 아마존의 AWS, 구글의 GCP와,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부문에선 애플과 구글, 비즈니스솔루션에서는 오라클, SAP, 세일즈포스와 모두 치열하게 시장다툼을 벌인다. 팬데믹상황에서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DVI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서 인지, 이번 이그나이트에서의 발표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신기술 초점이 엔터프라이즈용 비즈니스를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강점인 오피스웨어를 온라인과 클라우드의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애저, 비즈니스 솔루션 패키지로서의 다이나믹스 365,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분석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주는 파워플랫폼에 기업 인트라넷을 효과적으로 만들고 관리해주기 위한 비바(Viva)와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는 팀즈(Teams)까지 모든 솔루션의 목표가 명확하게 비즈니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오토메이션과 같은 업계 최고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기술이 그 기반을 지원함으로써,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가 되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그림 2과 같이 애저-다이나믹스365-파워플랫폼은 서로 하나의 몸통처럼 발 맞추어 진행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 전략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아보자.

그림 2.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2.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1) 애저 AI

모바일 및 웹 앱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검색 서비스인 애저 인지 검색(Azure Cognition Search)에 새로운 의미 검색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을 통해 기업내부의 자료를 업계 표준인 키워드 기반 검색이 아닌 사용자 의도에 맞춘 결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개념을 일치시킨 동의어 검색기술을 사용하여 각 사용자에게 맟춤화된 검색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쉐어포인트 커넥터를 통해 애저 인지 검색 내에서 쉐어포인트 콘텐츠를 더 쉽게 수집하고 탐색할 수 있다. 애저 머신러닝은 고객이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로서 여러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주로 기업용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툴인 애저 시냅스(Azure Synapse)를 사용하여 일하는 데이터 전문가는 이제부터 애저 머신러닝을 사용하면 데이터 과학자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는데, 데이터 과학자는 직접 빅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준비 및 기능 엔지니어링을 수행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고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할 수 있다.


2) 애저 데이터

가. 애저 시냅스 패스웨이 (Azure Synapse Pathway)

기존 비즈니스 로직을 자동으로 변환하여 레거시 또는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Azure Synapse Analytics)로 마이그레이션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게 한다.

나. 레디스용 애저 캐시(Azure Cache for Redis) 

데이터베이스, 캐시 및 메시지 브로커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인 메모리 데이터 스토어(in-memory data store)로서 동시 사용자 수천 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캐시 계층을 제공한다.

다. 코스모스 데이터베이스용 애저 시냅스 링크(Azure Synapse Link for Azure Cosmos DB)

MongoDB를 포함한 Azure Cosmos DB의 NoSQL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 분석을 할 수 있다. 애저 시냅스 링크는데이터베이스와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Azure Synapse Analytics)를 연결함으로써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와 OLAP(Online Analytics) 시스템 사이에 오랫동안 존재했던 물리적이고 시간적인 장벽을 없앤다.


3) 애저 생태계

가. 애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Azure Communication Services)

이번에 선보인 애저 관련 서비스중에 가장 돋보이는 비즈니스용 기능이 아닌가 싶다. 다른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솔루션에 비해서도 처음으로 완벽한 형태의 관리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모습를 보여주었다. 프론트엔드 툴로서 팀즈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므로 사용자에게 내부 및 외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위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팀즈의 보안, 익숙함 및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외부 사용자는 일반 웹 또는 모바일 앱 환경에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원격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 전문가, 대출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을 대응하는 금융 전문가 또는 최종 사용자가 새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의 IT지원 인력 등 여러 종류의 비즈니스 시나리오에서 매우 매력적인 기능이 될 듯하다.

그림 3. 커뮤니케이션서비스의 주요 기능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2021)

나. 자바 엔터프라이즈에디션 (Java EE) 애플리케이션 대응

오라클의 웹로직 서버, IBM의 웹스피어 서버를 간단한 자동 스크립트를 통해서 애저상에 설치(애저 가상머신이나 애저 쿠버네니스 서비스 사용)하여, 기존의 기업용 자바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도록 지원한다.


4) 그 외

이외에도 애저 하이브리드나, IoT, 마이그레이션을 돕는 기능과 같이 모두 기업의 기존 인프라스트럭쳐에 대응한 다수의 기능들이 소개되었다. 지금까지 애저의 진화 과정중에 가장 괄목한 만한 발표였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선보인 혼합현실(MR:Mixed Reality)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메시조차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에 맟추어 보여줬다는 점에서 일관된 전략을 느낄 수 있었다. 정리 해 볼떄, 애저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상위의 다이나믹스 365, 파워플랫폼 및 오피스 365, 개발자를 위한 깃헙,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서 팀즈까지의 모든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하겠다.


3. 다이나믹스 365 

다이나믹스 365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패키지와 고객 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솔루션이다. 사실 SAP, 오라클, 세일즈포스와 같은 전문기업에 비해 그 존재감이나 시장점유율이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 강력한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의 지원을 받는 다이나믹스365의 변화에 큰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의 협업과 통합된 기능은 기업 조직 전체의 워크플로우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말은 플랫폼은 애저가 지원하고, 다이나믹스 365는 업무의 기본 워크플로우를 제공,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프론트엔드로는 팀즈를 사용한다는 것과 같다.


1) 세일즈 (Sales)

세일즈 담당자는 링크드인 세일즈 네비게이터(LinkedIn Sales Navigator)를 사용하여 연락상대의 경력 이동을 추적할 수 있고, 다이나믹스 365를 떠나지 않고도 영업 기록을 팀즈에 연결할 수 있다. 기존 전화 라인 인프라를 지원하므로 기업은 팀즈을 사용하여 통화를 관리하고 다른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다.

그림 4. 다이나믹스 365에서 임베드된 팀즈의 전화걸기와 챗팅 사용하기

2) 마케팅(Marketing)

마케팅 담당자는 팀즈에서 호스팅되는 이벤트를 다이나믹스 365에서 직접 설정, 홍보 및 보고할 수 있으며, 이벤트 중이나 이후에 여러 채널을 통해 참석자와의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새롭게 소개된 실시간 맞춤형 고객 경험 (real-time personalized customer experience) 기능은 마케팅, 영업, 커머스, 디지털 이벤트 및 서비스 전반의 모든 관계를 기반으로 고객을 참여시켜 고객을 확보하고 충성도를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 사용자는 팀즈와 지능형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고급 콘텐츠를 제작하여 원하는 채널의 고객과 연결할 수 있게 한다.


3)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라이브 에이전트까지 서비스케이스가 도달하는 경우가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고객 서비스 툴은 에이전트가 고객 문제를 최대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기에는 케이스가 할당되는 방법과 에이전트가 조직 내에서 주제 문제 전문가(SME: Subject Matter Experts) 와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이 포함된다. 유니파이드 라우팅 및 할당 기능과 같은 주요 기능은 규칙 기반 및 머신 러닝 분류를 활용하여 접수되는 케이스가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 또는 대기열로 할당되도록 한다. 또한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고객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케이스를 위로 올리거나 다른 담당으로 이전할 필요 없이 다른 동료의 지원을 빠르게 필요로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다이나믹스 365 고객서비스 에이전트에서는 팀즈의 채팅 기능을 통해SME와 협력하여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관련 팀즈 채팅을 시각적으로 차별화하여 검색 속도를 향상시키고, 에이전트는 관련 팀즈 채팅의 대화정보 및 컨텍스트를 즉시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레코드에 연결 저장할 수 있다.

그림 5. 다이나믹스 365고객서비스에서 팀즈채팅 사용하기

4) 필드 서비스 (Field Service)

다이나믹스 365필드서비스는 다이나믹스 365원격 지원 (Remote Assist) 와 팀즈를 통해 현장 기술자가 가장 멀리 떨어진 일부 작업 사이트에서도 실시간으로 작업 주문, 정보 및 전문가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비사와 현장 서비스 에이전트는 다이나믹스 365 필드서비스 내에 통합된 팀즈를 사용하여 작업 주문에 대해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나믹스 365 버추얼 에이전트 (Virtual Agents)를 사용하여 서비스 작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술자는 모바일 기기 또는 핸즈프리 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혼합 현실 헤드셋으로 고객 기록및 도식과 같은 작업과 관련된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5) HR (Human Resources)

다이나믹스 365는 팀즈와의 협업을 통해 직원의 셀프 서비스 액세스를 제공한다. 매니저는 간단한 프로세스로 휴가 요청을 쉽게 검토하고 승인할 수 있다.


6) 지능 주문 관리 (Intelligent Order Management)

이번에 소개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이 기존 ERP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주문 관리 프로세스를 접수에서 딜리버리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규칙 기반의 인공 지능기능이 탑재된 SaaS애플리케이션으로 소매업체와 소비재 기업들이 쉽게 시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옴니채널 비전을 제공한다. 예외 기반 관리를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는 쉽게 주문 경로를 조정하고 변경할 수 있고 시스템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각 예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학습하고 다음에 더 나은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또한 최적의 재고 수준을 보장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파워 플랫폼 (Power Platform)

 이번 이그나이트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B2B 행보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제품군이 이 파워플랫폼일것이다. 파워플랫폼은 기업이 전문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고도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우코드/노코드(low code/no code) 제품군이다. 로우코드 및 노코드 개발 플랫폼은 기존의 운영 체제에 얽매이거나 확장성 요구와 같은 기본적인 설계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사람들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비교적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as-a-Service) 환경에서 구축된 로우코드/노코드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시각적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더 빠르게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트너의 아 분야 조사 에 따르면 향후 2년간 2023년까지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팀은 향후5년간 5억개의 애플리케이션이 개발이 될 예정인데, 이것은 지난 40년간 개발되었던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개수보다 많을 것이고, 100만개의 개발자 자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 한다. 이 수요공급의 비대칭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이 개발툴을 매우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개발 경험이 거의 없거나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라고 불리는 사용자를 개발에 참여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좀더 복잡하고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전문개발자의 영역으로 남지만 촉박한 시간 내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전문 개발자도 개발 업무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파워플랫폼의 구성은 파워플랫폼 자체만 보면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을 보면, 맨 밑단에서 애저 클라우드서비스가 튼튼한 플랫폼을 만들어 주고 양 날개에서 전문개발자용 개발툴과 깃헙이 지원한다. 그리고 파워플랫폼 상위 프론트엔드에선 팀즈와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즉 비즈니스 개발자, 시민개발자, 시빅해커, 전문 개발자까지 모든 생태계를 다 갗추는 것이 되는것이다. 사실 이런 생태계를 완벽하게 갖춘 공급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6 파워플랫폼과 전체 개발자 생태계(출처: 마이크로소프트)

1) 파워 오토메이트 데스크탑(Power Automate Desktop)

윈도우 10 데스크탑 환경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수동 작업을 쉽게 자동화하는 오토메이션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능을 제공하는 파워 오토메이트 데스크탑은 추가 비용 없이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앱과 서비스 간에 파일 동기화, 알림 받기, 데이터 수집 등을 위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생성할 수 있으며 데스크탑에서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프로세스를 로우코드 작성으로 쉽게 자동화할 수 있다.

2) 파워 BI (Power BI)

파워 BI를 사용하면 분석가 및 비즈니스 데이터 사용자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리포트를 생성하고 분석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성능, 안정성 및 보안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아키텍처 업데이트가 포함되었는데, 기업 및 IT 관리자를 위해 리소스 관리, 활용률 지표, 자동 확장 및 통합 보안과 같은 기능을 통해 거버넌스와 확장 측면에서 대폭 개선되었다.

3) 파워 Fx (Power Fx)

파워플랫폼 내의 애플리케이션간 커스터마이제이션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최초의 로우코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워 Fx를 발표했다. 엑셀의 수식에서 발전한 이 언어는 올해 말 깃헙에서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에서 캔버스 앱을 개발하는 언어로 사용되고 있는 파워 Fx는 파워플랫폼 전반에 걸쳐 일관된 언어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워 Fx는 엑셀의 지식을 활용하여 로우코드 개발을 시작하는 시민 개발자의 장벽을 낮춘다.

4)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 (Power Virtual Agents)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특정 업무 전문가(Subject-Matter-Experts)가 보다 스마트한 챗봇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능이 공개되었다.

·  주제 오버랩 탐지(Topic Overlap Detection)기능은 주제 간의 중복을 발견하여 정확도를 향상시키므로, 챗봇이 해당 주제를 찾기 위한 질문을 할 필요를 줄여준다.

·  대화 내용 기반 주제 제안(Topic suggestions from chat transcripts)은 이전 대화의 내용을 분석하고 새로운 주제에 대한 제안을 제공한다.



5. 인더스트리 클라우드 (Industry Cloud)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클라우드는 고유한 업계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인더스트리 클라우드는 고부가가치 워크플로우에 대한 자동화 및 효율성뿐만 아니라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심층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다이나믹스 365, 파워플랫홈 및 애저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산업별 기능을 자동으로 제공하는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업계 상호 운용성 및 규정 준수 표준도 지원한다. 즉 이 제품은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이 아니라 아래 그림7에서 보이듯 각 인더스트리에 최적화된 업무템플릿, 워크플로우등을 패키지화 하여 기존 클라우드 비즈니스 솔루션의 최상위층에 부가 상품화 한 것이다. 기존에 지원하던 헬스케어, 리테일 산업용 클라우드에 추가하여 파이넌스, 제조, 비영리부문 산업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그림 7. 마이크로 소프트 인더스트리 클라우드

6. 마무리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그나이트 2021년에서 발표한 B2B 제품과 그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면 ‘유연한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은 애저, 그 위에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인 파워플랫폼, 업무 패키지 다이너믹스 365에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워크플로우는 팀즈가 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탑에서 성공적인 패키지모델이었던 윈도우-오피스365-스카이프의 체제를 클라우드에서 애저-다이나믹스 365-파워 플랫폼-팀즈의 편대로 갖추어 B2B 시장에서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깃헙, 링크드인, 린다닷컴 같은 기업이 선호할 수밖에 없는 여러 솔루션을 점차적으로 비즈니스 패키지 안으로 모두 포함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강력한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솔루션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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