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생각 한 컷
실행
신고
라이킷
12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emonfresh
May 16. 2022
다하지 않았다
아카시아 꽃이 떨어졌다.
길바닥
위
바싹 마른
꽃잎들
이
걸
을
때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낸
다.
민들레는
꽃이
지고 나서 키가
자랐다.
홀씨를 동그랗게 피워 달고
작은 스침에도 가볍게 흩어진다.
연못의 올챙이는 아직 덜
자랐는데
우편함 속 박새는 벌써 자라 떠나갔다.
그래도 붓꽃이 아직 지지
않았고
아직 오월이 다 가지 않았다.
아직
이
봄이 다하지 않았다.
민들레 홀씨, 네이버 이미지
keyword
민들레
야생화
lemonfresh
소속
직업
교사
일상에서 겪는 일들과 생각들을 적습니다.
구독자
2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너의 이름
젊은이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