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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원 작가 Dec 09. 2020

요즘 김종원

#시집
첫 시집을 예쁘게 단장해서 다른 형태로 출간하기 위해 한 출판사 대표를 만났다. 그런데 그가 내게 생각도 못한 선물을 줬다. 너무 오래된 책이라 원고가 없는 상태라는 말을 흘려듣지 않았던 그가, 직접 하나하나 타이핑을 해서 시집 원고 전체를 작성한 파일을 준 것이다. 헉. 이렇게도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놀란 나도 그에게, 12월에는 집필을 위해 약속을 일부러 잡지 않았는데 딱 하나 있는 약속이 바로 대표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그에게 고마웠고, 시집이 소중하다는 의미다.

#하루한장365인문학달력
”달력(일력)이 팔리겠어?”, “네가 무슨 유명 작가나 연예인도 아니고 달력을 낸다고?” 당연히 이런 주변의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내게는 달력을 만드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고(https://www.instagram.com/p/CIfeVgxlBcp/?igshid=19e98xvq74z8q

), 그래서 정말 한 줄 한 줄 글에 영혼을 담는다는 생각으로, 책을 쓸 때처럼 애틋한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부족한 나를 많은 사람이 도왔고, 마음으로 함께한 덕분에 정식 출간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종합베스트 순위에 진입했다(https://bit.ly/2Voq8rk).​하루하루 차근차근 올라가는 모습이 꼭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이 보였던 모습과 닮아서 흐뭇하다.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전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사색하고 실천하고 그걸 쓰는 것이 끝이 아니다.
언제까지나 좋은 마음을 세상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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