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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그니 Jan 26. 2017

설날 연휴를 위한 스마트폰 추천앱

혼자 있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여도 좋은

올해의 첫 연휴, 설날이 찾아왔다. 연휴가 짧은데다 불경기라서 설날 분위기는 별로 안나지만, 그래도 연휴는 연휴, 설날은 설날. 오늘은 이 설날 연휴를 보다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추천 앱들을 준비해 봤다. 

아참, 일단 피싱, 스미싱, 악성코드 조심하자. 요즘 세계 각국에서 경보가 울리고 있다. 연말정산 방법이 달라졌다면서 문서 파일을 확인하라고 하거나, 당신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보고 있으니 확인해 달라고 하면 클릭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조심, 또 조심. 이메일로 날아오는 '긴급한' 내용들은 가급적 전화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 시대에는, 조금은 더 나빠져야만 한다.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해 볼까? - 국가교통정보앱


이 앱은 국토교통부에서 만들었다. 고속도로와 국도의 실시간 교통정보 및 CCTV 영상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요즘엔 스마트폰 네비앱이 잘 만들어져서 이런 교통앱을 많이 안쓰시긴 하지만, 출발 전에 이 앱을 이용해 우회도로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은 조금 도움이 된다. 

길이 막혀도 미리 막히는 것 미리 알고 가면,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 받는다고 해야하나. 요즘엔 별다른 네비앱를 다운 받지 않아도 평소에 사용하시던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 같은 지도앱에서 바로 차량 길 안내를 해주기도 하니, 평소 쓰는 네비 앱이 없는 사람은 그런 것을 사용해도 좋겠다.


가족들과 모였을 때 할 말이 없다면? - 다같이 윷놀이


차례를 지내러 가족이 모였을 때 쓰이는 어플은 여러가지가 있다. 명절 차례상 차리는 법을 알려주는 ‘제사의 정석’이나 급하게 아플 때 병원 정보를 알려주는 ‘굿닥’ 같은 어플들은 이젠 다들 알 것이다.

이런 앱들은 빼고, 친척이나 사촌들과 놀고 싶다면 ‘다같이 윷놀이’ 같은 게임이나 ‘에브리싱’ 같은 노래방 앱은 어떨까? 윷놀이 게임은 한 대의 스마트폰을 돌려가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랫만에 만난 친척이나 사촌들끼리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 덤으로 가장 빠르게 응급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119 상담 전화다.


차례 지내고 나서 어디로 갈까? 스마트 투어 가이드



차례를 지내고 나서 가족들이 함께 놀러가고 싶다면, ‘스마트 투어 가이드’ 앱을 권한다. 대한민국의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여러 도시를, 걸어서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음성 가이드가 매력적. 무엇인가를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을 떠난 다면? 인천 공항 가이드앱

해외 여행때 유용한 앱들은 워낙 많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인천공항 가이드 앱을 추천한다. 항공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거나, 체크인 카운터나 탑승 게이트 안내를 해주는 앱이다. 

무엇보다 출국장 혼잡도를 안내해주기 때문에, 조금 덜 복잡한 출국장을 찾아서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칠 수가 있다. 참고로 올해부터 인천공항에선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출입국 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3월부터 모든 공항에서 확대 시행 예정이다.

해외 여행을 떠나지 않고 국내에서 스테이케이션을 즐기고 싶다면, ‘호텔 타임’ 같이 땡처리 객실 앱을 권한다. 최근에는 혼자 묶는 사람들을 위한 호텔 1인 패키지도 많아지고 있다. 호텔에서 잠만 자도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하고.


홀로 남은 당신이라면, OTT 서비스를 이용해 볼까?


여러가지 이유로 고향에 못내려가는 사람들도 많다. 일하는 사람도 계실테고, 집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시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시간을, 웹툰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낸다.

그것도 좋지만, 이번 연휴때는 OTT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넷플릭스나 왓차 플레이, 티빙 등 이제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OTT 서비스도 많아졌고, 이용료도 월 5천원부터 만원 정도로 비싸지 않다. 도깨비나 영드 셜록 시리즈처럼,  설날 연휴에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나 영화도 많아졌다. 

첫 한 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많으니, 이번 설날 연휴에는 OTT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 볼 것을 강추한다.


강제 외출을 원할 때는 포켓몬 고


강제 외출을 하고 싶다면 포켓몬 고를 권한다. 이런 야외형 게임(?)들이 건강에는 무척 좋다. 의외로 꽤 운동이 된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인 '걷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혼자서 하기도 좋고. 

모든 사람에겐 자기만의 설날이 있다. 그것에 대해 뭐라 하거나, 이건 이래라 저건 저래라 잔소리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설날은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니까,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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