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opie 해커톤 후기
첫 만남은 '3시간 만에 프로토파이 입문하기' 강의였다. 당시 관심 있던 툴인데 마침 강의를 한다는 알람을 받고 바로 신청했다. 3시간 동안 예시로 주어진 line 앱을 만들고 바로 회사에 와서 똑같은 내용으로 사내 팀원들에게 세미나를 했다. 한 가지 문제점은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완전 다른 얘기였다는 것이다. 세미나 준비만 거의 10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때의 10시간으로 나는 프로토파이에 어느 정도 능숙해질 수 있었고, 보유 스킬에 Protopie를 추가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만남은 프로토파이에서 주최한 온라인 이벤트에 참석한 것이다.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어서 프로토파이에 더 빠지게 되었다. (1년 이용권을 받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당시 내용이 정리된 블로그 링크와 영상을 첨부한다. https://blog.protopie.io/4-hi-fi-prototypes-you-cant-miss-out-on-14a4df5832ec
그리고 어제 세 번째 만남으로 프로토파이 해커톤에 다녀왔다. 일단 재밌을 것 같았고, 위의 경험처럼 프로토파이와의 만남은 좋은 경험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역시는 역시,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다.
좋았던 점 첫 번째, 피자(?)
나는 아플 때 피자를 먹으면 괜찮아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농담이고 너무나 풍성한 이벤트였다. 먹을 것도 많고 장소와 스태프분들도 너무나 좋았는데, 심지어 가격도 무료였다. 해커톤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히 좋았다.
좋았던 점 두 번째, 프로토파이
기업용 버전은 회사가 없는 관계로 쓸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지만 이번 해커톤에서 사용해볼 수 있었다. 개인용 버전과 다른 점은 보안과 공유가 강화된 것이다. 큰 기업에서는 보안이 더 철저한 듯하여 유용해 보였다. 내가 더 관심이 갔던 것은 공유 기능인데, 작업물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팀원들이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전에 업무 시 작업물을 동영상으로 찍거나 링크를 공유하곤 했다. 이것의 단점은 일회용으로 사라지는 느낌을 준다는 것인데 기업용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갤러리처럼 볼 수 있고 코멘트도 달 수 있었다. 회사가 없어 앞으로 또 언제볼진 모르지만 써본 느낌이 좋았다. 번외로 개인들이 올려서 서로 자랑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이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좋았던 점 세 번째, 칭찬
두 번째 만남 때 수상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아주 감사하게도 수상을 하게 되었다. 학교 다닐 때도 못 본 게 상인데, 프로토파이에서 벌써 두 번이나 받았다. 실제로 상장도 받았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핸드폰의 기울기 기능(tilt)을 활용한 물 마시는 앱을 프로토타이핑했다.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기능인데 잠시 공부한 뒤 바로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상장까지!
행사 스태프로 몇 번 참여해보니 행사 준비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
좋은 행사 준비해주신 프로토파이와 디자인스펙트럼 감사합니다!
Freelance Designer로 살아가고 있으며, 주로 UX/UI를 디자인합니다.
Sketch 책을 쓰고 있으며 강의도 합니다.
재밌는 건 언제나 환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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