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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교 Jul 22. 2019

디자인 툴을 빠르게 배우는
5가지 방법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하고 느꼈던 재밌는 점 한 가지는 디자인과 학생들 각각이 좋아하는 툴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누구는 포토샵을, 누구는 인디자인을 잘하고 누구는 에펙으로 영상을 따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었다. 실제로 조별과제 때 발표 PPT를 에펙으로 만든 것을 본 적도 있다. (나 같은 에펙 허접은 상상할 수 없다.) 


이 처럼 각자에게 맞는 툴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어도비 프로그램 중에선 Adobe Illustrator가 가장 손에 맞았다. 포토샵, 에펙, 인디자인은 왜 이리 어려웠는지.. 그리고 지금은 Sketch라는 툴이 영혼의 파트너가 되었다.  UI 디자인은 물론이고 PPT자료, 사진 보정, 카드 뉴스, 메모 심지어 책도 Sketch로 작업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내세울 만큼 자신 있는 디자인 툴이 생긴 시점에서 디자인 툴을 빠르게 익히는데 도움이 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0. 장비 빨(?) 세우기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장인이 아니라면 장비 빨도 실력이다. 시간 없는데 버벅거리고 열심히 작업했는데 날아가면 그 누구도 짜증이 나게되고 결과도 안좋아진다. 좋은 맥북, 마우스, 키보드를 구입하자. (특히 중고거래, 오래 쓰는 거 생각하면 무조건 좋은 맥북 구입하자. 후회하지 않는다.)



1. 하고 싶은 분야 생각해보기

디자인도 분야가 상당히 많다. 크게는 인쇄와 디지털로 나누고 그 안에서 그래픽, 편집, 패키지, 영상, UX/UI, 사진 등등으로 나뉜다. 편집을 하고 싶다면 인디자인을, 영상을 하고 싶다면 프리미어와 에펙을, UX/UI를 하고 싶다면 어도비 Xd나 Sketch를 하게 된다. 학부시절 사진, 영상보단 2d 그래픽과 패턴을 노가다하는 작업에 빠져있어서 자연스럽게 illustrator를 주 툴로 사용하곤 했다. 하고 싶은 분야가 생기면 자연스레 관련 툴이 손에 익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분야를 생각해보자.



2. 일단 따라 해 보기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분야를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확히는 좋아보이는 것을 일단 따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아하는 서비스나 Pinterest, Behance, Dribbble, Instagram 등을 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캡처한 뒤 관련 프로그램으로 따라 해 보는 것이다. 앱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면 좋아하는 앱의 화면을 캡처해보고 따라 한다. 앱의 경우 흐름을 따라서 해보면 좋다. 앱의 첫 화면인 스플래시 스크린부터 웰컴, 메인 스크린 등등. 개인적으로는 작품을 따라 해 보며 툴을 익히는 게 가장 효과가 좋았다. 따라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똑같이 따라 할 수 없다.



3. 공유하기

결과물 공유하기는 피드백을 받아서 더 발전시키는 장점도 있지만 마음가짐을 다르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추천하는 방법이다. 시작은 옆에 있는 친구에게 보여주고 이후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드리블, 비핸스 등 온라인으로 넘어간다. 부끄럽다면 익명을 활용하면 된다. 작업물을 누군가 본다는 생각에 더 섬세하게 만지게 되고 설명도 해보는 등 긍정적 작용이 일어난다. 툴 실력뿐만 아니라 작업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실력도 늘게 된다.



4. 가르쳐주기

발표를 하면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발표자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지인이나 동료들에게 Sketch와 Protopie라는 툴을 가르쳐준 적이 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니 가르쳐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준비를 해보니 가르치는 것은 다른 얘기였다. 결과적으로는 가르치는 준비를 하면서 엄청난 공부가 되었고 이후에 다른 강의도 하게 되고 툴도 더 잘 다루게 되었다. (이 경험을 한 이후로는 일부러 배우기 위해 세미나를 자처한 경우도 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을 시도해보자.



5. 투자하기

인간은 기본적으로 무언가 잃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손실회피편향' 이라는 어려운 용어로도 불린다) 익히고 싶은 툴이 있다면 바로 무언가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툴을 결제하거나, 학원 등록 혹은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투자를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앞의 방법을 따라가면 된다. 책의 내용을 따라 해 보고, 공유하고, 가르쳐보는 것이다. 구입한 책이나 등록한 학원, 그리고 결과에 대한 인증샷 등을 올리면 "나 요즘 이거 공부하고 있어"라는 선언(자랑)을 하게 되어서 조금이라도 더 실행할 수 있게 된다. 하고 싶다면 적은 금액이라도 투자해보자.





'이토록 쉬운 스케치' 저자 서한교 입니다.

치앙마이에서 Freelance Designer 그리고 백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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