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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gnus 창 Aug 26. 2017

중국이 갖고 있는 폭탄들[환경오염]

미리 말하자면, 답이 없다.

최근 기사를 읽어보면 중국의 위상이 어마어마합니다.


연일 중국 기업들이 해외 유력기업들을 인수하고 있고, 미국이 온갖 센 발언을 해도 중국이 바로 맞대응을 하는 등..... 

과거 소련 이후로 중국만큼 미국에 맞서도 멀쩡한 나라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지식인 중에서는 "중국이 언젠가는 미국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The Economist는 중국이 미국을 이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중국이 마냥 강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중국도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수가 많은 만큼 그에 해당하는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시각은 지난번에도 몇차례 다루었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중국은 미국을 이기지 못한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피해만 준다"는 등 일반 구독자 분들이 보셨을 때 기분나쁜 말을 종종 했었습니다.

실제로 구독자 분들한테 비난을 받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확실히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중국이 갖고 있는 폭탄들을 구체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크게 환경, 정치, 경제 부문으로요.


처음에는 경제적 위험요소에 대해서만 다루려고 했습니다만, 자료를 수집하면서 환경이나 정치분야도 결코 빼놓을 수는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다루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로 나누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시야라고 생각되시면 가감없이 비판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중국의 환경오염에 대해서 알아보십시다.


사실 이 환경오염 자체는 개발도상국(Emerging Market)들이 모두 겪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중국 역시 지금은 강대국이 되었다지만, 여전히 해외언론에서는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만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환경오염이 유독 부각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고,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NASA같은 기관에서는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들의 환경오염 역시 심해지고는 있으나 중국처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는 없다고 할 정도니 더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 겨울에 베이징에 갔었던 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도대체 중국인들이 왜 이런 불모의 땅에 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중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다름아닌 환경오염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의 스모그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지, 이것이 중국 경제에 핵폭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력 언론들, 특히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한국경제-매일경제 들에서도 중국의 성장이나 중국의 증권시장 같은 면만 다루었을 뿐 환경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해외언론에서는 이 중국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꾸준히 다루어 오고 있었는데요.

저 역시 The Wall Street Journal이나 New York Times를 읽고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환경오염 분야를 크게 나누어, 이것이 어떻게 중국을 위협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수질오염입니다.

2013년인가, 그 때 경영학과 교수님이랑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한창 중국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을 때였는데요.


경영학과 교수님이라보니 식사하면서도 중국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때 교수님과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수님: 자네가 보았을 때, 중국이 과연 세계 초강대국이 될 것 같나? 정치외교학과면 그 정도는 어느정도 감이 잡힐텐데?

학생(저): The Economist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하던데요?

교수님: 걔네들이 예측한 것 중에서는 절반만 맞아. 그렇게 믿으면 안돼. 나는 중국이 절대로 미국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네.

학생(저): 예?

교수님: 중국이 미국을 못 따라 잡을 것이라고. 그 이유는 경제때문이 아냐. 물이 부족해서지.


당시에는 교수님이 하시던 말씀을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아직은 제가 미숙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8~10%나 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인가, 그 때 논문을 읽으면서야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수질이 오염되있는 것은 물론이고,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실정


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중국에 흐르는 하천들 모두가 더 이상 하천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상태라고 합니다.

기사를 보시죠.

The ministry said in a statement that water quality is getting worse, and the ministry classified 61.5% of underground water at nearly 5,000 monitoring sites as "relatively poor" or very poor". 


즉, 2014년에 이미 중국 지하수의 61.5%가 4급수 이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갖가지 정책을 내놓았는데,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낮은 중국인들은 이 법안을 무시하고, 평소처럼 오염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16년에 들어와서는 황하의 경우, 본류의 38.7%, 지류의 54.4%의 수질이 5급수로 측정되는 등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지금 황하강 상태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쓰레기 매립장인줄 알았습니다.


중국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거의 70%가 이미 5급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4급수까지 포함하면 중국 전체 지하수의 80~90%가 산업용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지도만 보면 중국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동북부지역 지하수의 80% 이상이 이미 4급수 미만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러운 물에서 살 수 있는 미세한 생명체들조차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장과 대규모 농장 지대가 난립한 지역(중국의 주요 도시들 대부분은 이들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의 수질상태는 그 상태가 더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National Geographic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의 수질오염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About one third of the industrial waste water and more than 90% of household sewage in China is released into rivers and lakes without being treated. Nearly 80% of China's cities(278 of them) have no sewage treatment facilities and few have plans to build any and underground water supplies in 90% of the cities are contaminated.


직역하자면, 중국 주요 도시의 전체 지하수 90%가 이미 오염되었고, 중국 도시 중 약 80%가 정화시설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다가 중국 시민들이 갖고있는 미신들은 이 상황을 더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사례를 보시죠.

지방의 무지한 주민들은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의 원인이 자연을 마구 건드려 신들이 노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물을 정화하지도 않고 다른 곳의 깨끗한 물을 사 마시지도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병에 걸리면 죄를 저질러 신의 노여움을 사 걸렸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병자를 비난하기 때문에, 병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기려 하며 이 때문에 병의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농부들은 중국 농촌지역의 수질악화가 그냥 신이 분노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한답니다. 이 인식 바꾸는게 진짜 힘들 것 같네요.


이런 미신이 팽배해있으니 특히 중국 농촌의 수질은 더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에서 사용된 갖가지 오염된 물로 길러진 식료품들은 그 오염 물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영향이 없을지라도, 언젠가는 일본의 방사능에 관련된 병처럼 중국인들 전체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계속해서 갖가지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시민들의 인식부족 및 중국의 압도적인 인구수로 인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미 산둥 성 일대의 바다는 완전히 오염되었고, 바다 생태계까지 그대로 몰살당했습니다.

중국 어부들이 서해안까지 와서 물고기를 어획한 것이 이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까지 와서 어부일을 하는 것이 중국의 수생태계 자체가 붕괴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최근에 와서 문제가 진짜 심각해진건, 물 자체가 이제 거의 남아있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오염된 물은 그만한 투자를 하여 정화시설을 갖추면 어느정도 회복시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물 자체가 사라져가는 것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뉴시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6년에 들어와서 이미 중국 동부에 위치한 강들이 대부분 메말라있다고 합니다. 

공급되는 양을 훨씬 넘는 양이 매일 소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시들에서는 강이 그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것은 중국 공산당의 초대 주석인 마오쩌둥의 잘못이 큰데요

마오쩌둥은 중국공산당을 창립한 것 외에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고, 오늘날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하죠.


그는 <황하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기획/실행에 옮겼고, 마오쩌둥이 죽은 뒤에도 무려 5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오의 계획대로 대규모 공사와 댐 건설을 실행했습니다.

그 결과 강줄기들은 엉망진창으로 뒤엉키고, 그 방향이 어그러져 버렸습니다.

마오쩌둥으로부터 시작된 황하강 댐 건설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황하강 생태계가 붕괴됨은 물론 수자원이 더더욱 부족해졌습니다.


황하의 많은 줄기들은 더 이상 황해로 이어지지 못한채 끊어져 버렸고, 순환 사이클이 망가져버린 수원지에는 이미 정상적으로 물이 재공급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니 당연히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고 앞에서 제시한 수치처럼 수량이 적어진 것은 물론이요, 수질 역시 악화된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 있는 대도시 660개 중에서 400곳 이상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조만간 배급제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다른 반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중국 서부 지역에서 물을 끌어다오면 되지 않나?


이는 중국 서부 지역에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빙하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쪽도 지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먼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국가가 중국이라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물질이라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이는 곧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지역 역시 빨리 녹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서부의 식수원 대부분은 이 빙하로부터 공급받는 것인데, 빙하가 빨리 녹아내린 덕분에 일단은 많은 양의 물을 공급되지만 다시 얼지는 않기 때문에 얼마안가 중국 서부 전체가 말라 비틀어지게 됩니다.

히말라야 산맥 위성사진입니다. 눈이 녹아 맨바닥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말은 곧 서부지역의 물도 부족해질 것이라는거죠.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의 인구는 전세계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지하수량은 전세계의 7%에 불과합니다.

이 말은 곧 애당초 중국의 지하수가 인구에 비해 매우 부족했다는 거죠.

여기서 중국은 환경에 대해 무관심하여 수질을 망쳐놓았고, 이제는 기존의 하천까지 말라버려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버린 거죠.

중국의 가장 큰 위기가 물 부족이라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만약 중국 내 식용수가 줄어들게 되면, 중국인들의 불만은 폭증할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중국 정부는 그것을 무마시키고자 전세계의 물을 사재기하려 할 것입니다.

이 경우, 가장 가까이 위치한 우리나라 역시 물이 부족해지거나 물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물부터 구해야 할 판이니 가격을 비싸게 메길테고, 기업들은 당연히 돈을 더 벌고자 국내시판용 중 대부분을 중국 시장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부가 이를 제재하려하면 우리나라 언론이 그걸 또 비판할 것입니다.

미래의 정부에게 미리 조언하자면, 우리나라 언론 말 들으면 서민들 다 죽어납니다.



두 번째, 대기오염입니다.

이 부분은 공감하실 것입니다.

특히 3월 초에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2위였다고 합니다. 물론 다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3~5월) 경에 우리나라 공기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는데요.

바로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측정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60%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90%이상은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심각하다고 하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수치조차도 중국 본토의 미세먼지 농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국 본토의 경우에는 2012년부터 심각한 공기오염으로 중국 각지에 스모그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중국 내륙 거대도시에 지는데 그 중 베이징이 가장 심각합니다.

안개가 아니라 모두 스모그라고 합니다.
공장이 몰려있는데다,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매연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모그는 유독 겨울만 되면 더더욱 심각해지는데요.

실제로 작년 12월부터 올 1~2월까지 중국은 무려 3달(!) 간이나 10m 전방이 보이지 않아 항공편, 배송 등 모든 업무가 정지상태였다고 합니다.


중국 공기가 이 정도로 심각해진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빠른 경제성장 때문입니다.

'흑묘백묘론'으로 유명한 덩 샤오핑은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제개혁을 시행했는데요.

대부분의 경제개혁은 중국 동부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하는 곳에서 경제개혁이 시작되었다고 함은 곧 중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속도로 공장이 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동북부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이 모두 공장 때문입니다. 문제는 정화시설을 전혀 설치를 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빨랐던지 제가 구독했던 논문에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China's modernization has lifted hundreds of millions out of poverty and created a booming middle class. In some ways, the country's trajectory of industrialization is not unlike those of other modernizing nations, such as the UK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But experts say China's environmental footprint is far greater than that of any other single country."


요약하자면, 중국의 경제성장과정을 보면 현재 주요 선진국인 영국 등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규모는 일반 단일 국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대기오염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탄 등 미세먼지상태를 악화시키는 물질 사용량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실례로 2015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석탄이용량이 17%가량 증가했고, 2016년에도 20%가량 증가, 2017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2016년 12월 The Wall Street Journal에 보도되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이미 중국의 석탄이용량은 전세계 석탄이용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이후에 무려 두자릿수로 이용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면 현재 중국 환경당국이 말하는 "우리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30%가량 감축했다"고 말하는 것이 완전 허구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처음 중국 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경고음이 나왔던 2010년경에는 2주간 스모그(주로 미세먼지)가 퍼지고 있었지만, 2016년 12월~2017년 2월 사이에는 무려 3달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1,000ppm을 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 노력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대기 오염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중국의 공기수준입니다. 검을수록 심한 것인데, 정말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위 지도를 보시면 일산화탄소 등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물질들 대부분이 우리나라나 일본이 아닌 중국에서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색깔도 매우 진한데, 이는 중국 공장들이 아무런 정화시설없이 공장 매연을 거의 원상태로 배출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중국이 정말로 미세먼지로 인한 스모그를 줄이고 싶었다면 진작에 무분별한 공장 증설을 억제하고, 각 공장마다 의무적으로 공기정화장치를 탑재하게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말그대로 땅덩어리가 너무 넓어 인구가 매우 많고,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워낙 극심해 그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료의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을 가장 잘 보여준 발언만 봐도 알 수 있는데, 해당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CCTV 인터넷 판에 올라온 기사를 번역한 것이라고 합니다.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미세먼지, 스모그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인들의 인식이 바껴야 하는데, 기사를 봐서는 그것도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이번 연재 시리즈에서는 [중국이 갖고 있는 폭탄]을 주제로 다룬다고 공지했습니다.

크게 환경오염, 정치적 자유, 경제적 문제를 중점으로 다루기로 했고, 오늘 첫 시리즈로 환경오염을 다루었습니다.


제가 환경오염을 가장 먼저 다루기로 한것은 중국이 앞으로 겪을 위기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경제나 전쟁이 아닌 환경오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이 더뎌지는 것을 두고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도 중국은 성장할거야, 인구도 많고 그만큼 인적자본이 넘치기 때문이지"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의 환경오염실태는 그 인적자본 자체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흔히들 우리는 "인간이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衣), 식(食), 주(住)이다"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의식주를 제공해주는 것이 땅(地), 공기, 물(水)입니다.

중국은 그 중요한 요소들이 모두 최악의 상태입니다.


우리가 일본이 방사능 위험에 있기 때문에 일본의 땅이 오염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중국 자체의 오염정도는 일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번 한-중-일 장관회의에서 중국은 "우리의 환경오염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단언컨데 거짓말입니다.


중국은 지금도 환경오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중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리고, 지금까지 중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인 '인구수'가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거죠.


이 극심한 환경오염이, 왜 제가 중국이 장기적으로 미국을 못 따라잡고, 다시 몰락할 것이라고 보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다음 내용은 내일 포스팅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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